이통3사, 유심 최대 6배 비싸게 팔았다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10/12 [11:09]

<최근 5년 통신사별 유심 매출 현황표>     © 브레이크 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이통3사가 원가 1000~3000원 미만의 휴대폰 유심(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을  최대 8800원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업계를 통해 입수한 유심발주계약서를 확인한 결과 금융기능이 없는 4세대(4G) 이동통신용 나노 유심 납품 가격이 개당 1000원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통사별 유심 공급량 및 판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부가세를 포함해 지난 6월 기준 SKT의 금융유심은 8800원, 일반유심은 6600원에 판매됐다.

 

이어 KT는 LTE유심을 8800원, 3G유심은 5500원에 판매했으며, LGU+의 경우 LTE유심을 88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납품가 3000원대로 추정되는 금융LTE 유심의 경우에는 이통3사는 모두 동일하게 8800원에 팔았다. 원가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해온 것이다.

 

이로써 이통3사는 지난 5년 동안 유심 8000만개를 판매, 약 7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이번 유심발주 계약서를 통해 1000원대라고 예측하던 유심가격의 원가가 드러났다”며 “현재의 가격구조는 통신사가 최대 6배까지 폭리를 취하는 구조인 만큼 조속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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