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범죄도시’ 마동석, “좋은 반응 덕분에 행복..원펀치 액션 추구”

나쁜놈보다 더 무서운 강력반 괴물형사 ‘마석도’ 역 완벽 소화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10/11 [14:21]

▲ ‘범죄도시’ 마동석 <사진출처=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미디어그룹>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존재감은 단연 압권이었고,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느낌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감독: 강윤성ㅣ 제작: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ㅣ제공: ㈜키위미디어그룹 ㈜벤티지이앤엠ㅣ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미디어그룹ㅣ주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마동석을 비롯해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범죄도시>는 지난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번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은 나쁜놈보다 더 무서운 강력반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윤계상은 돈 앞에 자비 없는 악랄한 조직보스 ‘장첸’ 역을, 조재윤은 장첸에게 아끼는 부하를 잃은 국내 대형 조직 춘식이파 두목 황사장 역을, 최귀화는 강력반 괴물형사들을 이끄는 리더 전일만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마동석은 자신의 별명인 ‘마블리’다운 면모부터 영화에 대한 자신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다음은 마동석과의 일문일답.

 

▲ ‘범죄도시’ 마동석 <사진출처=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미디어그룹>     © 브레이크뉴스


-<범죄도시> 만족도.

 

마동석 : <범죄도시>가 공개된 후 좋은 기사가 많이 나와서 행복하다. 무대를 인사를 돌고 있는데, 영화가 끝난 후 들어가니 분위기가 좋더라. 경찰 분들-출연한 배우들이 와서 다같이 <범죄도시>를 봤는데, 관객들과 반응이 비슷하더라. 색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다.

 

<범죄도시>를 만들때 친분이 있는 형사들이 저에게 그런 말을 많이 했다. 맨날 억눌려 있고, 사건 후 마지막에 등장하는 걸로 나오니 제대로 그려 달라고. 강력반 팀장님 중 친한 형님이 있는데, <범죄도시>를 보고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하시더라. 좋은 반응이 많다보니 너무나 즐겁다(웃음).

 

-<범죄도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

 

마동석 : 오랫동안 노심초사하면서 공을 들인 작품이라 더욱 애정이 갔던 건 맞다. 흥행 여부를 떠나서 <범죄도시>가 이렇게 세상에 나와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 같다(웃음).

 

-형사 동경한 이유.

 

마동석 : 어릴때부터 형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 강도를 당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더욱 형사가 되고 싶었다. 형사가 되고 싶었지만, 배우가 되지 않았나. 그래서 형사 영화가 하고 싶었고, 제대로된 형사 영화를 그리고 싶었던 것 아닐까 싶다.

 

-<범죄도시> 속 디테일한 설정.

 

마동석 : <범죄도시> 속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사실이고, 반장과 데스크가 실제로도 친구인 형사분들도 봤다보니 그런 설정을 사용하고 싶었다. 양말이 오래되는 일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자주 그렇다고 하더라.

 

<범죄도시> 속 진실의 방(?)이라는 암묵적인 취조실이 있지 않나. 영화의 배경이 되는 2004년 당시에는 실제로 있었다고 하더라. 물론 진실의 방처럼 명확한 이름이 있지는 않았지만(웃음).

 

-<범죄도시> 원펀치 액션.

 

마동석 : 원펀치 액션을 추구했고, 그런 점이 과장돼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들이 있다고 하더라. <범죄도시> 속 무술들은 실제 형사들이 범죄자를 제압하는 방법이고, 제가 복싱을 했다보니 복싱을 넣으려고 했는데 액션에서 사용할 곳이 없더라. 한 장면에만 복싱 기술을 넣었다.

 

-<범죄도시> 장첸 역 윤계상과의 액션.

 

마동석 : 마지막 장첸 역 윤계상과의 액션은 이틀 정도 촬영했다. 윤계상이 워낙 기본적으로 운동도 많이 했고, 가수였다보니 안무도 많이 하지 않았나. 액션은 몸에 힘을 빼고 해야 안다치고, 합이 잘 맞아야 하는데 이미 많은 무대를 서 본 친구라 정말 잘하더라.

 

윤계상이 <범죄도시> 속 장첸을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이야기했던 것이 드라마가 쌓아가야 재미가 있는데, 그 중심이 장첸이었다. 악랄하고 비열하게 나와 셋팅이 돼야 마석도의 액션이 통쾌함을 주는 것인데, 그런 역할을 윤계상이 잘해줘서 만족스러웠다. 함께 출연한 배우로서 정말 고맙다.

 

▲ ‘범죄도시’ 마동석 <사진출처=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미디어그룹>     © 브레이크뉴스


-<범죄도시> 기획 참여.

 

마동석 : 저는 시나리오 기획만 참여한 것이다. 형사 액션물을 하고 싶다는 정도만. 감독도 오랜 친구라 생각하는 것이 비슷했다. 시나리오 기획 당시 20~30번 넘게 저희 집에서 구상했다.

 

그 외에 것들은 제작사나 연출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시나리오부터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그것이 <범죄도시>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마동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는.

 

마동석 : 어울리는 장르? 액션은 항상 조심하고 부담도 되지만 익숙한 것 같다. 저는 원래 코미디를 좋아한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있는 것을 좋아한다.

 

-마블리 수식어.

 

마동석 : 많은 분들이 마블리라고 불러주는데, 사실 제가 귀여운 건 잘 모르겠다(웃음). 코미디 욕심은 있는 편이다. 보통 코미디 영화에서 많이 한 분들을 보면 실제로도 재밌지 않나. 저도 유머 욕심이 꽤 많은 것 같다.

 

-작품 선택 기준.

 

마동석 : 다양한 부분을 봐야겠지만, 일단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다보니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배우들이 평생 하고싶은 작품을 못해보고 죽는 경우도 있지 않나. 그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다. 요새는 워낙 잘찍는 분들이 많지 않나. 시나리오가 잘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부족한 부분들은 배우들이 채워야하는 것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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