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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선전포고 주장은 터무니없는 소리”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09/26 [09:44]

▲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     © 사라 허커비 샌더스 트위터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백악관이 "미국은 북한에게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북한 외교대표단 숙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며 "앞으로 미국 전략 폭격기들이 북한 영공을 넘어서지 않더라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 등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사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 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한에게 선전포고 한 적 없다. 그 발언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비행기를 국제공역에서 추격시킨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한반도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현재 상황에서는 최대한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방부 로버트 매닝 대변인도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옵션을 사용해 북한을 다룰 것이다"며 "비행은 국제공역에서 이뤄졌으며, 우리는 허용되는 세계 어디에서든지 비행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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