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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안보, 유례없는 위기” 정계 협력·국민지지 당부

靑수석보좌관회의 "북핵 평화적 해결 경제성장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7/09/25 [16:59]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적어도 이 문제 만큼은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들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석상에서 "우리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건 경제성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생산적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며 사실상 여야5당대표 회동을 거부한 자유한국당에 재고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난 3박5일 간의 유엔방문 성과에 대해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건 유엔총회 참석과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제재와 함께 평화적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편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감대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없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뢰를 확보한 것과 평창올림픽이 평화와 화합 올림픽으로 안전하게 치러질 것이란 신뢰를 확보한 것도 중요한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민들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란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에 예우를 갖춰 회동 취지를 잘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내실있는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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