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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언락폰, 미국보다 2배 비싼 한국”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09/19 [14:19]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 가격 대조    © 브레이크 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8(64GB 기준) 언락폰(무약정폰)의 가격이 미국의 두 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19일 “한국과 미국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S8(64G) 언락폰 가격이 실제 2배 가량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갤럭시S8 언락폰이 10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미국에선 724.99달러(약 82만원)로 20만원 정도 차이가 발생했다. 세금을 포함시켜 계산해도 미국 판매가는 780달러(약 9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중고폰 보상판매가 최대 300달러까지 이뤄지고 있어 쓰던 중고폰으로 보상을 받으면 갤럭시 S8의 실구매가는 한화로 약 48만원까지 떨어진다. 이 경우 세금을 포함해도 53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반면, 한국은 판매가격이 102만8000원인데도 불구하고, 4만2056 포인트 적립 외에는 어떠한 이벤트나 보상프로그램이 전혀 없다.

 

이에 대해 윤문용 녹소연 ICT정책국장은 “한국은 언락폰 통신사 판매 출고가보다 10% 비싼 반면, 미국은 도리어 언락폰이 약 20달러 저렴하다”며 “한국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구제품 가격 인하도 전혀 없다. 출시 당시 가격 차는 없을 수 있지만, 출시 후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소비자들한테만 비합리적으로 비싸게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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