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환경상 수상자, 그린아시아포럼서 ‘환경교육’ 미래 외치다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와 시민이 함께한 그린아시아포럼, 성황리 종료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9/14 [10:49]

골드만상(Goldman Environmental Prize)수상자, 혁신적 환경교육 선두에 설 것!

 

세계 환경운동가가 참여하는 국제 환경 포럼인 그린아시아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그린아시아포럼’은 환경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Goldman Environmental Prize)’의 아시아 지역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아시아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12년 발족한 포럼이다.

 

최열 이사장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환경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환경교육의 과거와 현재·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이 포럼에는 환경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 5명을 포함해 국내외 환경운동전문가, 시민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제5회 그린아시아포럼에서 ‘아시아의 기후 변화와 환경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17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 프라풀라 사만타라(Prafulla Samantara)와 마크 로페즈(Mark! Lopez)2인을 포함한 총 5인의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와 해외 환경 전문가들 다수가 참여했다.   특별히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최열 이사장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환경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환경교육의 과거와 현재·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우현 탐나라 상상그룹 대표이사는 ‘발 끝으로 발 밑을 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제주남이섬(탐나라공화국)을 배경으로 예산과 인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노랑꽃 만발한 제주자연에 상상의 옷을 입히는 자유마당인 ‘제주노랑축제’를 소개하며 청중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첫 번째 기조발표를 한 강우현 탐나라 상상그룹 대표이사는 ‘발 끝으로 발 밑을 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제주남이섬(탐나라공화국)을 배경으로 예산과 인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노랑꽃 만발한 제주자연에 상상의 옷을 입히는 자유마당인 ‘제주노랑축제’를 소개하며 청중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했다. 강 대표이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그래픽디자이너의 특유의 장점을 살려 동화작가로 남이섬을 환경·문화·생태 그리고 동화를 모티브로 개발하여 대성공을 이룬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이다. 현재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 친환경을 지향하는 제주남이섬(탐나라공화국)을 야심차게 조성 중이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인도의 저명한 환경운동가인 프라풀라 사만타라(변호사)가 아시아 기후변화 및 환경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국가들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태양력·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국가들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태양력·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그는 “기후 위기의 책임은 미국·유럽 등 서구국가가 더 크지만 이에 따른 피해의 규모는 아시아에서 더 크다”며, “인도·중국·한국·일본 등 아시아 대국이 보다 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식적으로 환경 교육을 하고, 특히 토착 지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후 변화 대응으로서의 환경교육 △첨단기술, 환경교육의 대안적 도구가 될 수 있는가?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각 세션별로 다양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최근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할퀴고 간 카리브해 도서국가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에서 온 앤드류 시몬스 킹스힐발전 솔루션 이사(1994년 골드만상 수상)는 “허리케인으로 일부 국가는 완전히 파괴되고 어떤 섬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며, 기후 변화의 책임이 없는데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도서국가의 현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위한 공동 성명서 발표

 

토론 후 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참가자들을 대표해 마크! 로페즈 미국 EYCEJ 대표(2017년 골드만상 수상)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환경교육은 자연환경 인식 변화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인간과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교육의 내용이 전면적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며, “각자의 공간에서 환경운동과 환경교육의 다양한 혁신적 실천의 선두에 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골드만 환경상은 미국의 리처드 골드만 부부가 설립한 골드만 재단이 1990년 제정한 환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려지고 있다.

 

매년 31개 국제환경단체와 45여개국 환경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환경 정책, 산림, 해양환경 보호, 강과 댐, 지속가능한 발전 등 9개 주제를 나누어 전 세계 지구 환경 보호 활동가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환경활동가 1명씩을 선정(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섬나라)하여 매년 6명에게 수여하며, 상금은 현재 USD$175,000로 지금까지 156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권위있는 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환경운동연합의 최열(현 환경재단 이사장)씨가 환경문제를 사회문제로 승화시키고, 한국의 환경운동을 본 궤도에 올려놓은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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