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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기업형 성매매업소 적발..86명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7/08/21 [17:09]

▲ 바지사장 명의로 성매매에 사용된 임차 원룸.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 배종태 기자] 부산에서 조직 폭력배와 결탁해 운영된 전국 최대 규모의 기업형 성매매업소가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 최대 규모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부산·경남 최대 유흥사이트 부산달리기에 성매매 광고 글을 올린 팔, 등에 문신을 한 폭력배 12명 중 6명을 구속하고, 성매매에 관련된 7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7월∼올해 2월 20일까지 부산 양정․연산동 일대에서 30여개의 오피스텔을 임대해 영업을 해왔으며, 인터넷 성매매 광고(8개)를 보고 찾아 온 성매수남 10,000여명을 상대로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성매매 알선으로 약 2억원을 챙겼다. 또 성을 판 여성 12명은 성매수남 62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경 경찰의 1차 단속 당시 바지 사장을 내세워 형사 입건을 면한 실업주가 동종 업계에서 영업을 하는 전력이 있는 자를 추가 영입 후,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 장소를 변경하고, 규모를 확대하여 재영업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들은 성매매 장소 관리, 직원 및 수입금 관리, 성매매녀와 매수남 관리, 신분확인 및 성매매 장소 안내관리, 경찰의 단속대비 관리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면서 수익금을 올리기 위해 자신들의 영업 행동강령을 만들어 영업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은 성매매 사범 처벌시 초범으로 처음 단속된 경우, 벌금형, 두 번째 단속시 벌금형, 세 번째 단속시 구속 된다"며 "1개월만 영업해도 벌금보다 많은 수익금을 올려 벌금만 내면 된다는 처벌의 두려움 없이 장소만 옮겨 다시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성도덕 보호를 위해 은밀하게 자행되고 있는 법 위반자는 끝까지 추적 수사하여 강력한 법집행으로 법질서 확립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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