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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벤치 잠든 취객에 ‘몹쓸짓’ 한 게이 남성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8/16 [10:43]

▲ 한 게이 남성이 술에 취해 공원 벤치에서 자고 있는 남성에게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장면. <사진-유투브 방송장면 캡쳐>     © 브레이크뉴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중부에 있는 류저우(Liuzhou)시에 사는 남성 A씨는 일요일 오전 5시 눈을 떠보니 공공 벤치에 누워 있었다. 그 전날 만취한 채 귀가하던 도중 공원 벤치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고 있었던 것이다. 정신을 차린 후 몸을 뒤져보니 지갑이 없어졌고, 자신의 바지 벨트는 풀려 있었다.

 

이에 A씨는 즉시 경찰에 찾아가 신고했고, 경찰은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영상(CCTV)을 통해 사건 전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shanghaiist)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에서 A씨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새벽 2시경이었다. 그는 비틀거리며 힘겹게 걸어오더니 공원 벤치에 드러누웠다. 이후 잠이 깊게 들었는지 미동이 없었다. 이후 몇몇 이들이 공원 인근을 지나갔지만 이 남성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던 중 새벽 4시30분 경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남성 B씨가 나타났다. 그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이 남성에게 다가갔고 그가 한 행동은 충격적이었다. 취객의 주머니를 뒤진 게 아닌 그의 가랑이 사이부터 만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A씨가 일어나지 않자 본격적으로 A씨의 바지 벨트를 풀고선 구강성교를 벌이기 시작했다. B씨는 약 4~5분간 이 행동을 지속한 뒤 A씨의 주머니애서 지갑과 스마트폰을 챙겨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토대로, 사건 발생 현장에서 불과 200미터 떨어진 호텔에서 B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업을 위해 이 마을에 왔다는 B씨는 우연히 공원에 누워 자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선 그가 매력적이라고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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