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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민지지도…고공행진을 하는 이유

문 대통령 높은 지지율, 국민이 바라볼 때는 현 정권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7/08/14 [12:28]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광주민주화운동이 주제인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영화 가운데 광주현장에 참여했던 독일 기자의 부인과 함께 한 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초반은 역대 대통령과 다른 점이 있다, 박근혜 전 전 대통령에 대해 국회가  탄핵을 요구함에 따라 헌재 위원들이 대통령 탄핵가결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대통령 직위해제 된 후 수감됐다. 국무총리가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면서 조기대선이 치러졌다. 조기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인 5월10일 취임, 인수위원회 활동이라는 과정을 기간을 거치지 않았다. 인수위 기간은 대체로 5주정도이다.

 

정권인수를 위한 인수위 활동기간을 굳이 따진다면 대선 후 하룻밤이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국민지지도가 여전히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들이 바라볼 때는 현 정권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한겨레신문 8월14일자 “개혁정책 찬성 70% 웃돌아…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제하의 기사는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11~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취임 100일 여론조사’ 결과를 담은 기사이다. 문재인 정부 100일 여론조사 결과 ”국정운영 잘한다=78.6%“라고 전했다.

 

한겨레신문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은 78.6%로 조사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답이 각각 33.1%, 45.5%로 나타났고,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6.5%로 조사됐다”고 보도하면서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지난 5월12~13일 대한민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77.8%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세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고르게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90.2%)와 호남(91%)에서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다. 30대와 40대에서도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이 85.7%, 87.3%로 나타났고, 보수 성향이 강한 50대와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각각 73.4%, 62.1%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요 사회·경제적 개혁 조처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조사 이외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11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문 대통령 직무수행도 조사 결과도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78%에 달했다.

 

문 대통령이 베를린 선언에서 담은 대북 대화정책은 글로벌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층들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적폐청산'을 공약(公約)으로 내걸었다. 특히 집권 후 국정원의 적폐청산, 군의 갑질청산,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 기업 상생정책 등에서 국민들의 지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18광주사건의 재해석도 문대통령의 지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희대국제대학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대한민국명=이만열) 교수는 다른백년 주간논평(6월27일)에 기고한 “대한민국인 왜 독립적 사고를 못하나” 라는 글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전 세계 어느 정부보다 확실한 정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게다가 대한민국은 독립적 정책 구상 및 동아시아 미래제안을 위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댓글부대 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훔치는데 간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 만약 검찰수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통성은 상실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당함으로써 대한민국을 크게 망신을 시켰다.

 

한겨레 신문 등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국민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고공행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에 이어 교차집권에 성공한  통합진보 정권을 이끄는 문 대통령의 지지도 고공행진이 향후 얼마나 더 지속할까? 전망하건데, 문 대통령의 높은 국민지지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 정통성과 비정통성의 차이 때문이다. 수 천만명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모여 변화를 촉구한 촛불파워가 권력 탄생의 힘(에너지)이었다. 문 대통령은 그 어떤 대통령보다 정통성을 지닌 대통령이다. 반면에, 정치를 사심 없이 잘 이끌어야 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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