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입장권 또 공무원에 강매 논란

오준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8/10 [16:22]

▲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브레이크뉴스)오준석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슬로라이프 예산으로 27억원이나 배정했음에도 공무원들에게 입장권을 강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013년 40억원, 2015년 31억원을 슬로라이프 예산으로 배정해놓고도 공무원에게 입장권 판매를 할당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남양주시는 9월 22일-26일까지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열 예정으로 15만장을 제작해 그 중 14만7천여 장을 시청 각 부서와 행정복지센터, 동사무소 등에 할당했다.

 

시는 특히 입장권 판매 매뉴얼까지 작성해 판매를 할당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각 실국별 1만3천~4천여 장, 각 과별 2천~3천여 장씩 총 7억원어치가 공무원들에게 판매가 할당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 A씨는 "어떻게 팔아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다"면서 "행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입장권 판매 생각만 하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협력단체 관계자 B씨는 "지난 2013년 2015년에도 입장권 판매 요구가 있었지만 당시엔 그런대로 넘어 갔다. 하지만 올해는 경색된 사회분위기는 물론 지역경제도 안 좋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관부서는 강매가 아닌 협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주관부서 한 관계자는 "국제행사를 위해 협조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협조를 부탁한 것이지 절대로 강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세계 40여개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주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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