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조기 업체에 리베이트 받은 정형외과 의사 28명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7/08/10 [16:06]

 

▲ 의료보조기 리베이트 수수구조     © 배종태 기자

 

의료보조기 업체 힐닉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28명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료보조기 업체로부터 보조기 판매금액의 20~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리베이트로 받아 챙긴 정형외과 의사 28명을 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 또한 리베이트를 제공한 힐닉스 관계자 3명을 붙잡아, 업체 대표 문 모(42세, 남)씨를 의료기기법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번에 검거된 부산․경남지역 정형외과 의사들은, 2011년 2월 ~ 지난해 10월까지 힐닉스 대표 등으로부터 자사 제품을 처방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의료보조기 처방 환자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의료보조기 판매대금의 20~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받아 챙긴 리베이트 규모는 약 11억 3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부 의사는 개인병원 개원, 또는 개원한 병원을 상대로 납품을 시작할 때, 다른회사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담보하기 위해, 속칭 ‘랜딩비’라는 이름으로 수천만 원 상당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거나, 학회비 지원금 등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업체는 매월 또는 분기별로 해당 의사들에게 직접 리베이트 명목의 현금이 든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료기기 리베이트로 인해 궁극적으로 값비싼 의료기기를 구입하게 되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력한 수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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