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간의 하락행진을 멈추고 3%P 반등한 77%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간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른다. 28일 갤럽에 따르면 응답자 중 77%가 긍정 평가했고 13%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긍졍평가는 지난주 대비 3%P 상승했고 부정평가가 3%P 하락했다. 40대(79%→88%)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55%→63%), 대구/경북 지역민(59%→68%) 등에서 긍정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6%)이 부정률(46%)보다 낮고 그 외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 긍/부정률 경우 20대 91%/5%, 30대 87%/7%, 40대 88%/5%, 50대 66%/21%, 60대+ 59%/24%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동반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0%,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4%(없음/의견유보 24%) 등 이었다.
더민주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P 상승하며 50%선을 회복했다. 반면 정의당은 4%P 하락해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 당은 각각 1%P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변함 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 19%(총 통화 5,207명 중 1,008명 응답).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