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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시나브로 시나브로』, 코스피 2,450 돌파!

국내증시 여전히 싸다... 추가상승 여력 남아있다!

박철성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7/07/22 [11:19]

코스피가 지수 2,450을 찍었다.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시나브로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지금 국내 증시가 그렇다.

 

살금살금 가는가 싶더니 어느덧 지수 2,450을 찍었다. 이제 목표는 2,500이다.

 

지난 주간증시 리포트는 정확했다.

 

박철성의 주간증시는 지난 기사에서 국내증시에 대세 상승의 신호탄이 터졌다면서 지난 13, 코스피 지수 그래프에는 5일과 1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에서 단기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발생했고 이로써 현재 코스피 지수 그래프는 완벽한 정배열상태임을 강조했다.

 

또 골든크로스 출현을 향후 장세의 상승 신호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21, 코스피 지수는 2,450.06을 기록하며 2,450선을 돌파했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와 원화 강세, 기업실적 호조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우호적 결과로 분석됐다.

 

코스피 지수는 21일까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코스피 지수 일봉 그래프. 살금살금 가는 가 싶더니 어느새 지수 2,450을 찍었다. 그래프는 앞으로의 목적지를 귀띔하고 있다.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이는 코스피 지수가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적정 수준이라는 것. 국내총생산(GDP)이나 수출액, 주택시장 등 다른 자산들과 비교해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또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스타캐피탈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40개국의 증시를 대상으로 주가 매출액 비율(PSR), 주가 현금흐름 비율(PCR), 배당수익률(DY)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증시가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증시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서 반가운 연구결과가 아닐 수 없다. 미 달러화 약세 및 원화 강세 흐름 등과 맞물려 국내증시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히는 배경이다.

 

따라서 이번 주(724~28) 국내증시가 상장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2,450선에 안착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 유가 민감주의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56천억 원에 이어 2분기 455천억 원, 3분기 50조 원, 4분기 46조 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에 재차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 만큼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만 달성해도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주는 약 54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요 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고려아연(25), GS건설,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아모레퍼시픽, S-Oil(26), 삼성전자, KT&G, 기아차, 네이버, SK텔레콤, 삼성SDI, SK이노베이션(27),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KT, 제일기획, 풍산(28) 등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발표는 후보 시절 공약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 정책수혜주로 거론되었던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 혁명 관련주, 지배구조관련주 등이 재차 부각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소 벤처기업부 신설 확정으로 중소기업 및 코스닥 센티먼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24OPEC 회의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 확대에 따라 현재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8%로 낮은 상황이다.

 

이번 OPEC 회의에서는 이들 국가의 원유생산량에 상한선을 설정할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정치 불안이 일정 부분 진정되면서 현 수준에서 생산량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들 국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생산량 지표를 제시한다면, 유가의 하방 경직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pcseong@naver.com

*필자/칼럼니스트 박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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