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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강경화, 취임식서 던진 키워드는 “소통”
“이 시대가 요구하는 외교는 ‘국민 의지 담긴 외교-국민과 소통하는 외교’”
 
이원석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16:42]
▲ 우여곡절 끝에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도렴동 외교부청사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우여곡절 끝에 취임식을 치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외교부 직원들에게 던졌다.   

 

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무엇보다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외교는 '국민의 의지가 담긴 외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라고 본다”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먼저 “그간 외교부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외교정책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기 위해 취해 온 노력이 충분하였는지 겸허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외교정책의 방향은 무엇인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어떻게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국회와 언론은 물론,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힘써 나가야겠다”라며 “저 역시 솔선수범하여 국민, 국회, 관계부처, 언론, 학계, 시민사회 등과의 다양한 접촉을 통해 우리 외교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또 귀중한 지혜를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직원들과의 소통 또한 제시했다. 그는 “정책결정을 위한 생산적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며 “정책 구상과 결정을 위한 회의가 공허한 말잔치가 아니라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의견교환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일상적이고 단선적 업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실·국들 사이의 벽을 허물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하는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라며 “여러분과 마음의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하고자 한다. 여러분의 생각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수렴하겠다”고 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퇴장하며 경비와 악수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한편,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야당에 강한 반대에 부딪치며 임명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강 장관은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준비과정은 짧지만 무척 다사다난했다”며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나라다운 나라’를 지향하는 새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에 대해선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며 시급해지는 북핵·미사일문제는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야 힌다”며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제재와 대화를 모두 동원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라며 “주요국간 이해가 대치하는 동아시아에서도 주변국과의 관계를 발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는 “당면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를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취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강 장관은 또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4강과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로 우리의 외교를 확장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나아가, 기후변화와 테러리즘, 보호무역주의, 인권과 인도주의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국제규범의 후퇴를 비롯한 범세계적 문제 등 수많은 도전에 맞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공익에 능동적으로 기여하여 전세계의 성원과 평가를 받는 외교를 펼쳐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공공외교, 개발협력, 재외동포 지원 등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도 커진 만큼 이 분야에서의 창의적 접근과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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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19 [16:4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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