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취임 1주년.. “국민만 보고 국회 운영해”

[전문] 향후 1년 과제로 임기내 개헌 - 생산적 협치 - 민생 입법 꼽아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6/13 [15:11]
▲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회를 운영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성년을 맞은 20대 국회 의장으로서 변화된 시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주춧돌을 놓자는 각오로 국회 운영에 임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1년간 20대 국회의 성과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청소 근로자 직접 고용 △역대 최대 의안 발의 및 처리 △협치 풍토 조성을 꼽았고 향후 1년 과제로는 △예측 가능한 개헌 △생산적 협치 △민생 중심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선 “개헌 내용이나 시기,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정치적 이슈에 개헌 논의가 휘둘리지 않도록 국회 개헌특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생산적 협치 문화에 대해선 “다당제 국회를 원활하게 이끌어 가기 위해선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고 협치를 통해 서로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 폭을 넓혀나가도록 하겠다”면서 “4당 원내대표 정례 회동도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중심 입법과 관련해선 “무엇보다 청년 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겠다”면서 “비정규직 해소, 자영업자 지원,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와 U턴 기업 지원,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능동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책임이 우리 정치권에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느슨한 거문고 줄을 다시 조이는 마음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세균 국회의장     © 김상문 기자

 

다음은 정 의장 모두 발언 전문.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치열한 취재 현장에서 분초를 다투는 

언론인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대 국회의장에 취임한지 벌써 한 해가 흘렀으니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고 언론인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족함도 많지만 지난 1년 동안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회를 운영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년을 맞은 20대 국회 의장으로서 

변화된 시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주춧돌을 놓자는 각오로 국회 운영에 임했습니다.

 

대통령 탄핵부터 촛불 집회, 조기 대선,

그리고 새 정부 출범까지 정치적 격랑을

지혜롭게 헤쳐 나온 데는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를 국회운영 기조로 삼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청소 근로자 직접 고용,

역대 최대 의안 발의 및 처리, 협치 풍토 조성은

20대 국회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불 체포 특권 남용 방지, 친인척 보좌관 채용 제한,

묻지마 증인 채택 방지를 비롯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특권 내려놓기와 비정규직 문제 해소 노력은

1회성 성과에서 그칠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이며 다른 권력기관과

공공기관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또 여야가 합의해 법정 기한 내에 2017년 예산안을

처리하고 누리과정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대화와 타협이라는 선례도 만들었습니다.

 

입법 활동 역시 역대 어느 국회보다

왕성했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19대 국회와 비교하면 같은 기간 법안 발의 건수는 40%,

법안 처리 건수는 52% 급증해

일하는 20대 국회로서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합니다.

 

또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가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 과제집을 만들어 전달함으로써 

탄핵 국면을 능동적으로 관리했습니다.

 

남은 1년도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기조를

이어가면서 확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정 최대 현안인 청년 실업, 저출산 고령화 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국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새 정부가 성공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정부로서 역할과 기능이 있고 

국회는 국회로서 역할과 기능이 있습니다.

 

앞으로 1년은 ▲예측 가능한 개헌 ▲생산적 협치

▲민생 중심 입법을 중점에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국회 주도로 임기 내 

예측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개헌 내용이나 시기,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정치적 이슈에 개헌 논의가 휘둘리지 않도록

국회 개헌특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생산적 협치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다당제 국회를 원활하게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며 협치를 통해 서로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 폭을 넓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당 원내대표 정례 회동도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겠습니다.

 

셋째, 민생 중심 입법에 주력하겠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도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듯이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청년 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아보겠습니다.

 

비정규직 해소, 자영업자 지원,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와 U턴 기업 지원,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능동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이와 관련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은 물론이고

쟁점 법안이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처리하는 등

민생을 중심에 두고 입법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며

새로운 정부를 세워주셨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책임이 

우리 정치권에 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쟁하겠습니다.

 

느슨한 거문고 줄을 다시 조이는 마음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들도 정치권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질책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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