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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변성현 감독, SNS 막말 논란에 “지역-여성차별주의자? 결코 아냐”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05/19 [14:59]
▲ ‘불한당’ 변성현 감독 SNS 막말 논란 <사진출처=브레이크뉴스DB, 변성현 감독 트위터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SNS를 통해 공식 사과 글을 게재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 했다”, “안철수 문재인 초딩싸움” 등의 글을 비롯해 배우-타 영화-지역 비하, 성차별 등 수위높은 발언을 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변성현 감독은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변성현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특히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 개월을 같이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분들께 더더욱 면목이 없다. 배우의 팬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고백했다.

 

또 변성현 감독은 “다만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고 싶다. 저의 고향 역시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집단이다”며 “오늘 일로 말의 무거움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변성현 감독은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께 한 가지만 부탁드리고 싶다. 영화 <불한당>은 제 개인의 영화가 아니다. 수 백명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다. 아무쪼록 이 영화가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성현 감독은 막말 논란을 빚은 해당 SNS 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다음은 막말 논란 관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 사과 글 전문.

 

안녕하세요. <불한당> 연출을 맡은 변성현입니다.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특히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 개월을 같이 고생한 배우와 스텝분들께 더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배우의 팬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다만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고향 역시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집단입니다.

 

오늘 일로 말의 무거움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께 한 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불한당은 제 개인의 영화가 아닙니다. 수 백명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아무쪼록 이 영화가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변성현 드림-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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