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한국당 “검찰 줄세우기?” 비판

“文대통령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만전’ 의중?.. 대통령이 직접 수사지휘한 것”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5/19 [12:49]

 

▲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를 승진시킨 것에 대해 “하나의 검찰 줄세우기나 코드인사를 시작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정준길 대번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사장급으로 환원조치까지 하면서 윤 검사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승진 임명한 것은 다분히 윤 검사장을 그 자리에 앉히기 위한 정권의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특정인을 의중에 둔 지나치게 파격적인 이번 인사로 인해 검찰 내부가 동요되지 않고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적절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청와대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추가 수사 등에 만전을 기하라는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한 부분이다”라며 “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을 지휘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임명한 윤 검사장에게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지휘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또 “아울러 윤 검사장은 과거 노무현 정권 당시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방해하려는 권력을 향해 ‘내목을 치라’고 일갈했던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기개를 본받아야 한다”라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로지 국민과 정의만을 바라보며 수사하는 검찰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상징이 되어주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의 권력으로부터 독립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검찰 스스로 거악과 권력에 맞서 법과 원칙을 견지하며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비로소 쟁취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윤 검사장은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도 “윤 검사장은 국정원의 댓글 수사의 외압의혹 폭로로 지난 정권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인물이다”라며 “이것이 또 하나의 검찰 줄세우기나, 코드인사가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존 검찰이 잘못되었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하지만 이를 다시 자기 코드에 맞춘 사람으로 채우는 것은 또 다시 정치검찰로 정권 눈치 수사를 불러올지 여부가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돈봉투 만찬’으로 논란이 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대신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박균택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을 임명했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이 전 지검장 및 안 전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 전 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 전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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