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바란다>당당한 지도자 없는 나라의 굴욕...더 이상 없기를...

이우근 대구-경북 동해안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7/05/15 [10:09]
▲ 이우근 본지 대구-경북 동해안 취재 국장    

우리 국토의 반쪽인 북한을 폭격한다는 초미의 한반도 전쟁 발발 위기에 정작 당사자인 우리에게 어떤 협의 한 번도 없던 코리아 패싱이라는 치욕을 감내하며 그들끼리의 힘의 논리 속에 결국 가장 커다란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우리였던 슬픈 주권상실국가와 같던 현실이 불과 며칠 전이었다. 당당한 시민촛불의 힘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생기자 그들 스스로가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 한국을 그들의 일부였다고 사기를 친 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한민국 유사 이래 처음으로 자신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

 

문 대통령은 그와의 통화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국민과 기업에 대한 사드 보복 조치와 관련, 제약과 제재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시 주석에게 요청했다. 한국을 무시하며 두 번 다시 사과 따위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일본의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그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사실상 위안부 협의 재협상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외교적 수사가 아닌 직설화법을 통해 우리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며 외교적 이간질로 이득을 보려는 그들의 간교함에 일침을 놓고 내정의 실패를 외치로 만회하려는 아베의 술수를 눌러주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 사실상 해외의 정상 중에 가장 먼저 축하 전화를 걸어 온 것이다. 한국인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 ‘는 그의 축하 인사는 지금까지 한국에게 장사꾼 노릇을 하며 사드라는 물건을 강매하던 그간의 무례하고 품격 없는 모습과는 격이 다른 것이었다. 이제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그가 결코 호락호락한 담판자가 아니라는 걸 천생 장사꾼인 그가 모를 리 있겠는가? 家長없는, 아비 없는 집안의 자식이 바깥에서 싸우고 들어오면, 함께 나가서 패줄 아비가 없는 집에서는, 맞고 온 자식을 달래야 한다.

 

우리가 그 꼴이었다. 형식은 갖추고 있으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탄핵 대통령에 대해 유령취급을 하며 자신들의 뜻대로 재단하며 전쟁의 위협을 극대화시켜, 중국은 중국대로 사드의 당사자도 요구자도 아닌 우리에게 무자비한 경제보복을 가했고, 일본은 어리석고 혼미한 여왕군주의 판단력을 이용하여 위안부 문제를 항구적 불가역적 협의라는 얼 당토 않는 말로 묶어놓고는 거지 동냥 주듯 10억 엔을 던져주고 그걸 또 충실하게 전달하던 친일파 떨거지들의 행보에도 꿀 먹은 벙어리 노릇을 하던 언론만이 있었다.

 

희한하게 격이 낮고 품위 없는 이가 대통령이 된 나라에서는 사드의 일방 배치와 한미 FTA 무효화, 전면 재협상이라는 협박에도 말 한 마디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안에서 부글부글 끓으며 동맹이 아닌 무기강매국의 위협 앞에 얼마나 초라해질 수 있는가를 경험했다. 이 모두가 당당한 지도자가 없는 나라의 굴욕이 아니고 무엇이던가? 혹자는 국민과 언론 과시용 멘트로, 외교적 결례를 범하면서까지 무리한 직설화법을 써서 외교적 문제를 낳을지도 모른다고 벌써부터 설설 기며 우려를 하고, 엄살에 호들갑을 떨지만, 설령 그렇단들 우리가 왜 그들의 無禮에 우리만 외교적 修辭로 적당히 얼버무리며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

 

품격 있는 지도자를 지닌 기품 있는 대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서로가 서로를 돋우자

 

남북의 反目과 대립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무기 장사를 하고 자신들의 방위를 대신 담보 받으며 실리를 챙기고 마치 상전 노릇을 하던 그들 아니었던가? 중국은 북한의 위험한 도박을 막는 조건으로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지정이라는 협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똑같은 분담금을 부담함에도 일본에겐 유독 부드럽던 트럼프가 우리에게는 더 많은 방위분담금을 요구하고, 일본은 아예 그들의 침략과 약탈과 살육의 역사를 왜곡을 넘어, 지워버리기라도 할 양으로 우리를 얕잡고 한편으로는 그들이 담당해야할 중-러로부터의 위협을 우리에게 대신 떠맡기며 말이다.

 

美日의 蜜月을 즐기고 있는 상황에 우리만이 동방예의지국의 예를 차리며 외교적 수사로 축하 인사나 받고 또다시 무슨 분담금 운운하며 덤터기를 쓸 일은 아니잖는가? 문 대통령을 일러 점잖은 사람, 선비 같은 사람이며 사람에게 예를 차릴 줄 아는 사람,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훨씬 긴 배포가 큰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것은 우리 국민을 향한 행위로서 족할 뿐, 우리를 그들의 먹잇감으로 아는 약육강식의 신고립주의 세계에까지 차려야 할 예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 오늘의 축하 전화 통화라는 형식적 대화-외교 속의 당당하게 우리의 요구를 대신해준 대통령의 당당함에 어깨가 펴진다. 禮로써 대하기보다 한 국가의 首長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당당한 국가의 국격으로 대등하게 외교적 주도권을 쥐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 속이 뚫린다. "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위대한 시민의 촛불혁명이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대통령이라고 말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위대한 시민의 요구뿐, 너희에겐 당당한 대한민국의 대표라고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 그가 당당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자리 잡기까지 작은 일로 티끌을 잡지 말자. 이미 우리는 10년의 세월 속에 너무나 초라해져 있다. 그가 열강의 정상들에 당당해야 우리 또한 당당한 대한민국의 기품 있는 국민이 될 수가 있다. 길 위에서 중-일-미-러의 속에 끼인 힘없는 반도의 속국이 아니라, 그들의 운명을 좌우할 이니셔티브를 지닌 당당한 나라의 國格을 높여주는 대한민국 大統領 문재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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