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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동물보호’하고...‘개 식용’은 반대

동물 복지정책 공약 발표 후 ‘동물보호 시민단체’ 방문

박정례 기자 | 기사입력 2017/04/30 [18:39]

 

▲ 유기견 목욕시키는 안철수 후보(사진출처 구글,뉴시스)     © 박정례 기자

 

[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0일 오전10동물보호정책을 발표 후 곧 바로 마포구 서교동으로 이동하여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를 현장 방문했다.  안 후보는 먼저 1층 유기견 입양 까페인 아름품에 들러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용감이 등과 교감을 나누면서 박아름 입양까페 활동가를 통해 저마다 사연이 다른 강아지들을 소개받아 강아지들을 쓰담쓰담하며 재개발지역에서 버려진 개, 학대현장에서 보호조치된 구조견들에 대한 사연을 경청했다

 

이어 건물 5층 옥상으로 올라가 울릉도에서 동물실험용 강아지로 학대받다가 고발조치 후 구조된 '찌리'와 성남모란시장에서 구조한 '조이'를 만나 간식을 주고, 3층 도서관으로 이동하여 카라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카라를 설립한 강은엽 명예대표가 질문한 동물복지 전담기구설치요청에 대해 안 후보는 당선되면 민간이 협력하여 동물복지실현을 위해 꼭 대통령직속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국제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한국의 개식용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동물학대와 같은 생명경시풍조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2층으로 가 목욕봉사를 실시하였고 카라병원 진료실에서는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유기견을 보며 인간에 의한 동물학대의 심각성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강은엽 카라설립자를 위시한 동물보호봉사자들을 위로하며 번식장과 동물실험, 식용견 사육장에서 자행하는 감금틀과 학대 행위 등은 당장 해결 가능한 문제로서 우선적으로 시정하겠다고 즉답을 내놨다. 더해서 동물은 상품이 아니라 생명체이고 동물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당선되면 유기견을 입양해 청와대에 데리고 가겠다고 다짐하면서 동물복지를 위해 힘쓰겠다는 말로서 현장방문을 끝냈다.

 

한편 카라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동물보호시민단체로서 동물서적도서관과 병원, 진료실 겸 보호소와 입양까페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옥상은 적응훈련 중인 개 전용공간이며 4층은 고양이 보호공간으로 구성되어 치료와 진료가 끝난 동물들은 1층 동물까페 '아름품'로 이동하여 입양 객을 맞이하게 된다.

 

*글쓴이/박정례 기자. 르포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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