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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친환경차안전연구원 설립 추진

車 전장부품산업․수소에너지 기반산업 육성 정치권에 제안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7/04/25 [22:48]

 

(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광주시가 자동차 전용산단인 빛그린국가산단에 친환경차 인증업무를 수행할 친환경차안전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

 

또 전기차 공용화 플랫폼을 구축해 전기차의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5일 오후 광산구 삼거동에 위치한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친환경차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친환경차산업 육성 비전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오일근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이천환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장, 김호성 생산기술연구원 호남지역본부장 등 관련 기관장들과 전남대․조선대․호남대 등 지역 자동차학과 교수 등 자동차산업 협의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윤 시장은 이날 자동차유관기관 및 협의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지역 기업들의 자발적인 전기차 생산 협동조합 구성에 대해 감사드리고 광주가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 선제 대응을 위한 전기차 공용화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해외․관외 기업과 협력을 통해 광주가 친환경차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화성에 있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기능 중 전력기반차 기능을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가 조성된 광주 빛그린산단으로 옮겨 친환경차 인증업무를 수행할 친환경차안전연구원 설립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지역 전략산업으로 전장부품산업 기반 조성과 수소에너지 기반사업 육성 등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사업을 정치권에 제안했으며, 각 당의 대선 주요 공약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관 기관들은 이날 빛그린국가산단 조성 현황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실행 계획 ▲광주 자동차산업 지원 방향 ▲광주 전장부품산업 육성 방안 ▲조이롱차 MOU 이후 추진 현황 ▲ 대학별 지역 자동차산업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윤 시장은 “자동차 전용산단 조성 시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월드시티 모델을 참조해 기업·주거·문화·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도시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차이나타운처럼 입주하는 완성차 기업이 속한 나라의 명칭을 부여한 마을이나 타운을 조성하는 등 외국기업 투자 유치방안을 마련하고 입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 3만~5만명 정도의 자족형 도시 건설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시장은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주관 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에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타에 통과한 사업인 만큼 일반적인 사업 추진방향과 차별화해 기업중심으로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광주시 자동차산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막중한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국내 자동차 최고 연구기관으로 2011년 광주에 분원을 설립한 자동차부품연구원에는 전기차를 비롯해 특히 자율주행차를 핵심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장부품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광주과학기술원에는 친환경차의 핵심인 전장부품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분야로 4차 산업혁명으로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미래 자동차사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과 지속적인 연구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광주공장 설립 MOU를 체결했던 조이롱코리아에는 “현재 추진 중인 인증절차가 올 상반기 내 완료돼 하반기부터 실 투자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빛그린산단에 외국 완성차기업과 국내 부품기업의 투자 유치와 지역 기업 중 자동차부품기업으로 업종 변환하는 기업들의 입주를 유도해 국내 최고의 자동차 전용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에서 모터기반의 친환경차로 급격히 전환되고 정부의 전기차 지원책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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