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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발정제 해명 발언마저 논란 “관여안했지만 한 것처럼 썼다”
대학생 시절 돼지발정제 이용 성폭행 가담 논란.. “그 책 나왔을 땐 문제 안됐다”
 
이원석 기자   기사입력  2017/04/21 [13:52]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논란이 되고 있는 ‘돼지발정제 성폭행 시도’와 관련해 “들은 내용을 관여한 것처럼 쓴 것이지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가운데 이 해명 발언마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무역인과의 만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10년전에 그 책이 나왔을 때 그걸 해명했기 때문에 당시 언론에서도 문제시 안됐다. 근데 요즘 언론에서 그걸 문제삼는 걸 보니까 이제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일각에선 홍 후보의 이러한 해명 태도에 대해서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 거짓말을 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005년 펴낸 자신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으로 돼지 흥분제를 구해다 줘 성폭력 시도를 도왔다는 일화를 적은 것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당시 고려대 학생은 나 하나였고 전부 S대 학생들이 홍릉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내가 옆에서 들은 것이다”라며 “책의 포맷을 보면 전부 내가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에 후회하는 장면으로 돼 있다. 그래서 그 이야기도 S대 학생들끼리 한 얘기를 내가 관여한 듯이 그렇게 써놓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재차 “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도 수습에 나섰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국민들께서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지금이랑은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상황이었다”며 “당시 책에서 이미 잘못된 일이라고 반성을 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잘못된 일이다. 그것이 불쾌했다면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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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1 [13:5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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