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전 필요해서”

김민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4/19 [15:46]


브레이크뉴스 김민주 기자
= 지난해 보험가입자 10명 중 3명은 2년 안에 보험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의 내용을 잘 모르고 가입했거나 급전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해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13회차(13개월) 보험계약유지율은 평균 82.4%, 25회차 유지율은 69.8로 집계됐다. 보험가입자 10명 가운데 2명은 1년 이내, 3명 이상은 2년 안에 계약을 해지한 셈이다.

 

손해보험사의 유지율은 83.6%, 69.9%로 생보사보다는 약간 높았지만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동안 보험계약 유지율은 꾸준히 올랐지만 최근 들어 오름세가 다소 주춤했다. 생보사의 13회차 유지율을 보면 2010년 77.3%에서 2011년 79.7%로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후 2012년 79.6%, 2013년 80.3%, 2014년 81.1%, 2015년 81.9%로 소폭 올랐다. 다만 25회차 유지율은 2011년 63%에서 2015년 65.9%로 연간 1%도 채 오르지 않다가 지난해 4%포인트 가까이 반등했다.

 

보험계약 유지율이 높은 보험사는 카디프생명, 교보라이프, 하나생명, 농협손보, 더케이손보 등으로 중소형사가 많았다. 반면 현대라이프(13회차 67%, 25회차 48.7%)와 DGB생명(46.1%, 41.0%), 알리안츠생명(69.6%. 46.0%) 처브라이프생명(75.6%, 45.1%) 등은 유지율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대형 보험사도 상황은 마찬가지. 빅3 생보사인 삼성·한화·교보생명의 13회차 유지율은 80% 초중반, 25회차 유지율은 70% 안팎이었다. 삼성생명은 1~2년 유지율 모두 평균을 약간 웃돌았지만 한화는 25회차 유지율이 65.6%로 낮았고, 교보는 13회차와 25회차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은 해약하면 원금도 제대로 못 받고 보장도 사라져 손해라는 것은 알지만 유지율이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설계사 조직이 탄탄한 곳을 따져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본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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