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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호남 기반 국민의당 ‘자중지란’ 시작됐다”

“사드배치와 관련한 국민의당 내 자중지란은 더 가관”

김동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4/13 [10:46]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김동준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국민의당 문병호, 황주홍 최고위원이 박지원 대표를 향해 ‘백의종군 하라’고 언급한 데 대해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내부에서 자중지란이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된다고 회자되자 뒤로 잠시 물러나게 하려는 의도지만 이는 박 대표를 숨기려는 정략적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배치와 관련한 국민의당 내 자중지란은 더 가관”이라며 “작년 원내대표로써 원내정당 최초로 사드반대를 당론으로 주도한 분이 박 대표지만 안 후보는 당론과 달리 안보환경이 위중해지고 보수표가 탐나자 사드배치 찬성쪽으로 기웃거린다”고 비꼬았다.

 

이어 “안 후보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자 전북도당위원장인 김광수 의원은 사드배치가 한반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당의 대선후보와 당 대표가 당론변경을 시사했는데도 이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콩가루 정당이자 따로국밥 정당”이라며 “불과 40석의 군소정당이 중차대한 국가안보 현안에 대해서조차 당내 의견을 통합하지 못하면서 집권여당이 되면 어떻게 나라를 이끌 것인지 한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이같은 자중지란의 근본원인은 안 후보 본인부터 사드배치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이라면서 “안 후보는 극렬하게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해왔고 불과 한달전에도 사드 즉각철회 플래카드를 들고 웃고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보수표심을 겨냥한 어설픈 보수 코스프레부터 중단하고 당내로부터 터져나오는 자중지란을 해결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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