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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각 당 대선 주자들, 민주당 후보 헐뜯기 시합하나”

“금도 넘은 막말·허위사실 유포 자제.. 향후 법적 조치 가능” 경고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3/27 [10:01]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제공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각 당의 대선 후보로 나서실 분들의 언행에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색이 공당 경선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정책, 비전보다는 민주당 후보를 누가 더 잘 헐뜯는지 시합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권하겠다는 공당의 후보들이 분명할 것인데 이렇게 무책임한 행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또 그런 행태를 방치하는 자체가 스스로 집권을 포기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금도를 넘어선 막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반드시 자제 돼야 할 것이고 향후 법적 조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검찰을 향해서 “바뀌지 않는 검찰의 태도에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 뇌물을 준 자는 구속이 됐는데 받은 자는 아직 구속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국민의 70% 이상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합당하다는데 검찰의 좌고우면은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게다가 적폐 5범 중의 하나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역시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나느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청와대가 마지막까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판에 검찰의 선택이 더는 늦어질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서 신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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