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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재인 아들 채용 특혜 의혹은 국정농단급”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7/03/25 [14:41]

 

▲ 문재인 후보 아들에 대한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 자료(하태경 의원 제공)     © 배종태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아들에 대한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최순실 정유라 국정농단 급"이라며 "국가기관을 동원한 은폐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후보는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이 계속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에 위법게시물 삭제 요청을 했고, '문재인 아들 특채? 중앙선관위 허위로 판단', '즉시 삭제',  '경고'라는 블로그 게시물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 캠프의 블로그 글은 거짓말 투성"이라고 지적하고, 3가지 증거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아들 채용 특혜와 국가기관을 동원한 은폐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실시할 것을 당론으로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후보 측의 '단독특채 아니라 2명 모집에 2명 채용'했다는 해명에 대해 20074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출석한 권재철 고용정보원장이 증언한 속기록을 공개하며 "모집은 1명이었고, 거기에 1명만 응모하여 합격했다. 따라서 문재인 전 대표 블로그 게시물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 문재인 후보 아들에 대한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 자료(하태경 의원 제공)     © 배종태 기자

 

또 문 후보 측이 '이명박 정부의 특별감사에서도 채용특혜 없었다고 확인'했다는 해명에 대해 하 의원은 "2011년 고용노동부 감사보고서 어디에도 문준용 관련 내용이 없었다""그런데 어떻게 이명박 정부의 특별감사에서 채용특혜가 없었다고 확인되었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15일 전 공고해야 하는 직원 신규 채용 일정에 대해 "'채용공고기간 단축은 인사규정 위반이 아니다'라는 문 후보 측 해명도 거짓"이라며 "'공고기간 미준수(15일전 공고)는 인사규정 위반이며 기관 주의조치 했다'고 기재되어 있다"2007년 고용노동부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하 의원은 "문 후보 캠프는 선관위에 위법 게시물 삭제 요청을 했고, 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가 SNS 상의 게시물들을 삭제하고 나섰다"면서 "선관위는 정당한 후보 검증 게시물을 단속할 게 아니라, 문 캠프의 거짓 해명 게시물부터 삭제 조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문재인 후보 아들에 대한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 자료(하태경 의원 제공)     ©배종태 기자

 

그러면서 "선관위는 문 캠프에서 제출했다는 증거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문 캠프는 위법 게시물이라고 주장하면서 2007년 고용노동부감사보고서, 2010년 고용노동부 감사보고서, 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특혜채용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질의 회신서 등 세 가지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 캠프는 이를 요구하는 기자들에게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 캠프가 공개하지 않는다면, 그 증거를 근거로 삭제조치에 나선 선관위가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고용노동부에 대해서도 "2010년 감사보고서 은폐 이유를 당장 해명하고, ‘정치적 사안운운하며 직무유기한 직원을 징계하라""일선 사무관까지 대선 캠프 눈치나 살피는 식으로 59일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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