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자강’ 안철수 vs ‘연대’ 박주선·손학규 팽팽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3/20 [17:48]

 

▲ 국민의당 대선 후보자 안철수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손학규 전 대표.     © 국회사진취재단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손학규 전 대표가 20일 ‘자강’을 강조하는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두 사람은 ‘연립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과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민의당 대선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각각 자신의 주도권 토론 순서를 통해 안 전 대표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박 부의장은 “안 후보가 자강론을 주장하는 이유가 이유가 뭔지, 또 어떤 전략과 행동을 보였는지 궁금하다”며 “자강을 주장한 이후에 우리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이라는 곳에서 지지율도 많이 추락하고 있는데 이 호남 지지율을 찾아오지 않으면 이번 대선 경쟁에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기에 이 자강이라는 것은 우리의 능력 키우고 세를 키우고 우리의 수권 능력을 과시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우리와 정체성을 함께하는, 기득권, 패권, 국정농단 세력이 아닌 합리적 개혁세력과 다함께 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당을 키우고 수권 능력을 보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우린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인력은 정말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럽다고 본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박지원 대표, 법무부장관 역임한 천정배 전 대표,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정동영 의원 등 많은 인재들이 있다”면서 “누구든지 입당해도 좋다. 우리 뜻에 동참하면 우리가 함께 정권을 창출하자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 부의장은 “저도 우리 당 인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 수권 가능성은 우리가 잘났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우리 당의 자강에 성과가 없고, 도움이 되는 결과를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전략적 측면에서 이젠 우리 당의 창당 목표였던 개방과 협치, 협력 이런 논리에 따라 우리 당 중심으로 많은 개혁 세력이 들어오도록 해서 수권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현실적으로 지지율도 안 오르고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빠지는데 자강자강만 하고 실질적인 자강의 대책과 전략을 강구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우리 당을 어떻게 평가하겠나”라며 “과연 우리가 민주당과 차별화된 정책을 뭘 주장했으며 차별화된 후보로서 역할을 뭘 했는지 자성의 기회를 가지면서 대연정만이 우리의 전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전 대표가 안 전 대표를 향해 “김대중 대통령이 JP(김종필 전 총리)와 연대하지 않았으면 정권을 잡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나”라고 묻자 안 전 대표는 “힘드셨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손 전 대표는 계속해서 “김 대통령은 정권을 잡기 위해 적과 손을 잡았다. 그리고 국무총리도 줬다. 그렇게해서 연립정권을 만들었다”면서 “안 전 대표는 자강론으로 우리 안에 모든 게 있다고 하는데 다시 정권 잡으면 독자적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보나”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안 전 대표는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지금은 정치인들끼리 국민을 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 국민들이 주도하는 시대다”라면서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연대, 정치인 만을 위한 연대,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에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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