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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설자원협회 회장은 『환피아』 종착지인가!
[박철성의 핫 키워드] 23일 선거 앞둔 수상한 골프회동! 단독 출마 회장 후보, 박수로 만장일치 가결...
 
박철성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7/03/20 [06:40]

한국 건설자원협회 김형섭 회장. 그는 육사 34기로 전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장을 역임한 고위 공직자(부이사관 3) 출신이다.

 

 

한국 건설자원협회 회장 자리는 언제까지 환경부 고위 공직자의 퇴임 후 안식처가 될 것인가. 이를 바라보는 세인의 시선이 곱지 않다한국 건설자원협회 회장은 임기가 3년이다. 재임도 가능하다. 여기에 억대 연봉과 차량 제공 등의 대우를 받고 있다회원들은 이를 환피아의 악령이라고 입을 모은다.

 

 


2005년 설립된 한국 건설자원협회 역대 회장단. 하나같이 환경부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다.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회원사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2005년 설립된 한국 건설자원협회 회장선거는 그동안 진행자의 유도대로 회원들 모두 시키는 대로 손뼉을 쳤다. 단독 출마한 회장 선출은 그렇게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 그동안 그래왔다. 오는 23일 회장선거도 그렇게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 이것이 한국건설자원협회 회장선거의 현주소다.

 

더욱이 회장선거 보름을 남긴 지난 6·7일, 양일에 걸쳐 한국 건설자원협회 이사진의 회동이 있었다. 강수형 지회장(한국 건설자원협회 전북지회)이 마련한 1박 2일간의 행사에서 그들은 골프와 유흥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 순천 소재 승주CC의 수상(?)한 골프회동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 행사에는 김형섭 현 회장도 참가했다. 김 회장은 협회 이사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자신의 협회장 후보추천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히 익명을 요구한 A 회원은 “오는 23일 제6대 협회장 선거에 앞서 협회장 추천권을 가진 이사들의 골프 회동에 전북지회가 앞장선 것 아니냐”면서 “결국 현 협회장의 추천과 선출에 도움을 주려는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B 회원은 “참석한 일부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김 회장을 후보로 추천해 총회에 부치면 각 지회에서 반대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돕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협회장 선출을 앞두고 김 회장의 재선을 굳히기 위한 포석으로 회원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회원사들 회비로 회장의 억대 연봉을 지급하는 실정”이라면서 “회원들 모두 불만이 가득하지만, 불이익이 두려워 모두 나서질 못하고 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 김 회장과 전북지회 강 지회장의 입장 확인을 위해 취재진은 수차례에 걸쳐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그는 취재진의 입장표명 요청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골프 모임 후, 이틀 뒤인 9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김형섭 현 5대 회장은 다시 단독으로 6대 협회장 후보에 추대되었다. 오는 23일 총회 선출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번에도 『환피아의 악령』이 회원들의 억장을 무너뜨릴 것인가. 찌푸린 세인들 미간은 좀처럼 펴질 줄 모른다. pcseong@naver.com 

 

칼럼니스트 박철성<다우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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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20 [06:4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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