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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2030 절반 이상 추가 대출 받아 '빚의 악순환'
 
김민주 기자   기사입력  2017/03/16 [14:14]


브레이크뉴스 김민주 기자
= # 30대 김 모 씨는 3년 전 대학교 3학년 때 학자금을 내기 위해 첫 대출을 받게 됐다. 3년 동안 꼬박 학자금을 갚았지만, 지난 여름 반전세 보증금과 월세가 동시에 올라 전세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게다가 1~2년 내로 결혼을 하려면 지금 거주 중인 반전세 빌라의 보증금으로는 한참 부족해서 대출을 또 받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

 

김 씨와 같이 학자금 대출이 있는 청년층 3명 중 1명은 3년 내 추가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추가 이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의 20%는 취업 전 생애 첫 대출로 학자금 대출을 이용했는데 이들 중 53.9%는 학자금 대출 이후 또다시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당해 연도에 7.8%가 추가 대출을 이용했고, 학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3년 내 추가 대출을 이용한 비율도 31.1%나 됐다.

 

특히 정규직(25.2%)인 경우보다 비정규직(42.2%)인 경우 학자금 대출 이후 3년 내 추가 대출을 이용한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처음 대출을 이용하는 연령은 평균 32.8세였지만, 대출 경험자의 35.4%는 20대 또는 그 이전에 평균 1297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첫 대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학자금 대출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부동산 마련을 위한 대출이 52.8%로 월등히 높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취·창업 이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20~30대들은 자동차나 부동산 구입 등 자산 형성을 위한 대출뿐 아니라, 기본 생활비 등 생활고 해결 목적의 대출 수요도 꾸준히 나타나 학자금 대출로 시작한 20~30대의 경제적 기반 확립이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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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16 [14:1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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