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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치매설 강력 대응..“한놈만 팬다, 걸리면 죽는다”

이태규 의원실 보좌관 유포 의혹.. 더문캠, 중앙선관위 고발·사이버테러 수사의뢰 등 예고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3/14 [10:12]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 전 대표 측이  강력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문재인 측 제공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 전 대표 측은 중앙선관위에 고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의 치매설이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다. 

 

해당 글은 문 전 대표가 8가지 정도의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병원에서 실시하는 치매 검사항목 및 치매환자의 증상과 일치하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문 전 대표가 팽목항을 방문해 작성한 방명록에 날짜를 4월10일로 작성했던 것,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자신의 이름을 문재명이라고 소개했던 것 등이 그 증거로 제시됐다.

 

한편, 문재인 치매설의  유포자가 한 국민의당 의원의 보좌관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류준혁 보자관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 전 대표에게 치매 의혹이 든다는 글이 있네요”라며 “다소 시니컬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신체가 건강한지는 검증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류 보좌관은 글을 삭제하면서 “이런 반응을 의도한 것은 아닌데 논란이 커지는 것 같아 트윗글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 “본의 아니게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저는 해당 글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며 과거로부터 대선 주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검증은 있어왔기에 그 일환으로 이런 이야기도 있다는 것을 그저 소개해드린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문재인 치매설’이 확산되자 문 전 대표 측은 중앙선관위 고발·사이버테러 수사 의뢰 등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에 대해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른바 문재인 치매설이 SNS에서 확산되고 일부 매체가 인용 보도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흠집내기 위한 명백한 허위 사실로 더문캠은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 더문캠은 국회의원 보좌진 등이 이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SNS에 올려서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진 사실이 확인됐기에 그 부분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조작된 치매설의 최초 생산자는 물론이고 유포자는 캠프 차원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선거 풍토, 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서 말씀 드린다”고 했다. 

 

또 문용식 더문캠 가짜뉴스 대책단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치매설을 퍼뜨린 자를 내일 고발조치한다”라며 “우리가 인터넷에 떠도는 모든 가짜뉴스를 없앨 수는 없지만, 대표적으로 악질적인 사례는 끝까지 파헤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모토는 ‘한놈만 팬다, 걸리면 죽는다’이다”라며 “허위사실 퍼트리는 분들 조심하라. 끝까지 간다”고 경고했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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