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안철수, 문재인 겨냥 “‘정부가 일자리 창출?’ 거짓말”

“일자리 만드는 주체는 기업-민간.. 정부는 기반 만들어주는 역할”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3/08 [14:02]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 의원실 제공>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듯 “어떤 사람은 ‘내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다. 저는 그건 거짓말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공공부문 등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정부가 재정투입해서 경제 살릴 수 있으면 왜 일본이 20년 장기불황을 겪나. 그건 말이 안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일자리 만드는 주체는 기업과 민간이라고 믿는다”라며 “정부가 해야만 하는 일은 민간과 기업에서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고 활발하게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는 일이 정부에서 해야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그 기반이 △교육 개편 △과학기술 투자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기반을 닦으면 민간과 기업이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과 관련해선 “지금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초, 중, 고 12년 내내 입시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학제자체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런 일들을 사회적 합의를 거쳐 10년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부를 없애고 10년 계획이 대통령이 바뀌는 등의 요소로 인해 영향받지 않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끌고 가면 안되고 뒤에서 밀어줘야 한다”며 “정부부처마다 흩어져 있는 R&D 예산을 전부 한 곳으로 모아서 통합, 관리하게 하고 감사도 결과 위주의 감사가 아니라 과정 위주의 감사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도 “벤처·중소기업도 실력만으로 대기업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부터 공정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lws0765@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