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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문재인-안희정, 길은 어디에 있을까?

위난의 국가, 신음하는 국민...누가 구할 적격자인가?

정성태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7/02/22 [01:37]
▲ 정성태     ©브레이크뉴스

정치는 무겁고 엄중한 영역이다. 그러기에 철저한 헌신적 자기 복무가 요구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는 정치 철학과 노선에 관한 것으로, 시대와 역사에 대한 부단한 자기 검열이 수반된다. 아울러 투철한 소명 의식없이는 쉽사리 변질되고 또 퇴락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유혹이 매순간 손짓하는 곳이기도 하다. 정치의 본령이 그러하거늘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는 이들이 어찌 성매매 여성의 순정만도 못하게 함부로 굴 수 있겠는가?

 

그래서다, 소위 더민주당 대권 주자로 불리는 문재인, 안희정 등 제씨를 보면서 권력이 사적 욕망에 매몰될 때 얼마나 고약한 냄새를 풍길 수 있는지 그 민낯을 보게 된다. 두 사람의 정치적 행간을 통해서, 도대체 그들이 야권 대선 후보인지 또는 여권인 자유한국당 후보인지 솔직히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더 큰 문제는 그들의 수구적 일탈이 국가와 국민 일반에게 얼마나 큰 위협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전혀 헤아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적으로 치명적인 독소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은 명확하다. 남북평화 통한 민족의 공생공영, 역동적복지 통한 인간적 삶의 가치 증진, 불평등 타파 통한 사회ㆍ경제적 정의 확립, 재벌개혁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 외교적 역량 통한 국가적 위상 회복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실로 많다. 그리고 이는 그러한 철학과 비전은 물론이고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경륜 또한 요구된다. 국가 경영을 말의 향연만 가득찬 이에게 맡길 수도 없는 일이기에 그렇다. 만일 그랬다가는 온갖 국정 차질만 빚다 결국 비극적으로 막을 내릴 공산이 매우 높기에 하는 말이다.

 

정동영, 시대가 그를 부르고 있다. 그의 정치 철학과 노선 그리고 실천적 경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는 대선에서 왜 그를 호명해야 하는지 절대적인 이유가 있다. 가난과 기회 박탈로 인한 좌절과 분노 가운데 처해 있는 국민 일반은 물론이고, 외세의 부당한 간섭에 의한 전쟁의 위협 또한 날로 고조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바로 그러한 점이 그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절실한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그 또한 완전한 정치인은 아닐 것이다. 더러 헛점도 있을 수 있으리라 여긴다. 그럼에도 현재 대선 주자 운운하며, TV 뉴스가 가공해 내고 있는 소위 유력 후보들과 견줄 때 훨씬 우수한 자원인 것만도 부인하기 어렵다.

 

문재인, 안희정, 정체성이 심각하게 혼미한 그들 무리에게 위난에 처한 국가와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국민 일반의 운명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 적잖이 회의적이다. 그것은 또 다른 박근혜 정권의 연장선에 불과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더는 국가 권력의 횡포에 갇혀 신음하고 허덕일 수 있는 최소한의 시공마저 남아 있지 않은 까닭이다. 덧붙여 박근혜 정권과 여당 뿐만 아니라, 그와 동일시 읽히고 있는 더민주당 또한 근본적으로 갈아엎어야 하는 이유다. 바로 거기 정치인 정동영을 불러내야 하는 갈급한 당위가 되고 있다.

 

* 필자 :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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