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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희정, 민주당 경선 통과 어려워” 추측

“황교안 대선 출마? ‘대통령 아바타’가 대통령 되겠다는 것은 맞지 않아”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2/20 [09:55]
▲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20일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와 관련해 “지지율은 올라갈 수 있지만,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긴 힘들 것이라고 본다”고 추측했다. 국민의당의 대권 주자인 손 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소위 패권적인 구조가 결국 안지사가 올라가도 대선 후보를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장은 “(민주당 경선이) 완전국민경선이라고 한다. 소위 모바일적인 성격이 아주 강하지 않나”라며 “제가 민주당 경선을 경험했다. 당원 대위원 선거에선 제가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모바일 선거에서 졌다”고 했다. 

 

그는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라”며 “맨 꼭대기에서부터 맨 아래까지 완전히 친문 일색으로 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현재 안 지사 지지표가 민주당 전통 지지표보다는 밖에서 들어오는 표들이 많은데, 그것이 불안정 요소다”라면서 “그런데 또 그러한 요소, 표들이 실제로 대통령 본선이 되면 꼭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가리라고 보는 것은 속단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손 의장은 “중도 세력이라든지, 중도보수층들이 문 전 대표가 한 쪽 후보가 되고, 그리고 다른 세력이 또 다른 후보가 됐을 때, 과연 문 전 대표에게 가겠느냐”라면서 “이번 대선 구도에서는 친여, 박근혜 대통령 쪽 세력이 나오긴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얼마나 받겠나”라고 했다. 

 

그는 “결국 야권 대 야권의 대결이 될텐데, 문 전 대표와 개혁세력의 대결에서 개혁세력으로 더 많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박 대통령을 국민들이 끌어내렸는데, 그 아바타가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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