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이전 사실상 군위 우보로 결정

국방부 단독 후보지 가장 좋아 대구 경북 접근성 뛰어나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2/16 [23:37]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국방부가 16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대구공항 및 군공항 이전에 관한 통합신공항 정부 TF 4차 회의’에서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군위 소보―의성 비안’을 포함하는 2개 지역을 민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2개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김영만 군위군수가 의성 비안을 포함하는 안에는 반대 의견을 제출한 상태라 사실상 통합 신공항은 군위군 단독으로 신청 제출한 우보면이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합 신공항 경북 군위군으로 사실상 결정


이날  국방부의 후보지 선정은 충분히 예견되어 있었다. 경북으로의 이전 예정지 가운데 영천은 이미 오래전에 유치 불가를 외쳤고, 고령과 달성도 유치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터였다. 느즈막히 성주가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섰지만 시기상 다른 검토를 할 수 있는시간이 늦었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탈락 대상으로 분류됐었다.

 

남은 지역은 단독으로 신청한 군위군의 우보면과 군위 소보-의성 비안을 한데 묶은 공동 후보지가 있었지만, 공동 후보지가 선정될 경우 서로 좋은 것만 가져 가려 할 것이라는 우려에 김영만 군위군수가 공동 후보지에 반대 입장을 보여 왔다.통합 신공항 이전의 경우, 최종 결정은 국방부장관이 하지만 해당 지자체장의 의견 없는 국방 장관 역시 결정할 권한이 없다. 때문에 김영만 군위군수의 공동 후보지 반대는 군위군의 단독 후보지 낙점으로 자동 연결된다.

 

김 군수는 지난 8일에도 우보면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국방부로 제출했지만 의성 비안을 포함한 군위 소보-의성 비안 후보지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국방부도 공동후보지의 경우, 민항시설의 배치문제, 주민지원사업비의 배분문제와 더불어 양 지역 모두 동의를 득해야 하는 만큼, 지역내외로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는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전 예정지 우보는 어떤 곳 & 신공항 성공 여부는 접근성

 

우보면이 주목받게 된 것은 지난 12월 국방부 용역결과 발표시점부터다. 우보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특별한 개발사업이나, 문화시설 및 관광지도 전무해 지역 내에서는 다소 낙후된 지역이지만 낙후된 지역특성이 오히려 대형사업에 있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구밀도가 현저히 낮아 공항 유치시 소음피해 세대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지가로 사업비 절감도 기대된다. 특히, 인구가 적어 이웃 도시인 칠곡군과 통합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놓인 군위군으로서는 인구를 증가시킬 절호의 찬스이며,  종전부지 개발로 사업비를 충당해야하는 대구시의 입장에서도 사업비 절감 효과가 큰 군위로의 이전은 반길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기분 좋은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뭐니뭐니해도 신공항이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항공 수요와 외각 지역에서의 접근성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 다행히 우보면의 경우, 대구, 안동, 구미, 포항, 경주 등 대구 경북내 주요도시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데다  현재 추진 중인 도담~영천간 중앙선복선전철화도 접근성 향상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이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2시간여만에 군위역에 도착하게 된다.

 

 그동안 개발 장벽으로 작용하던 팔공산도 2017년 팔공산터널이 뚫리게 되면 상황은 반전된다. 군위군과 동명간의 팔공산 터널이 뚫리면  대구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30분이면 군위에 도착 가능하고 민간공항 수요가 많은 대구 수성구에서도 2020년 대구 4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비슷한 시간대에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 게다가 칠곡 동명~대구 북구 조야동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도 계획되어 있다.

 

실제, 이러한 조건으로 이곳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사실상의 대구 생활권에 포함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개통과 2018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바야흐로 ‘땅길’과 ‘철길’이 열리는 것은 물론, 하늘길까지 열리는 황금시대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국방부는 "선정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며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이전후보지 선정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도 충실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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