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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소비 침체에 '울상'..소비자는 가격 인상 '비명'
정치상황 불안 및 김영란법 영향 등 올해도 부정적..외식업체 가격은 되레 쑥쑥↑
 
이한별 기자   기사입력  2017/02/15 [17:46]


브레이크뉴스 이한별 기자=
국내 정치상황 불안정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김영란법 여파 등으로 외식업계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는 잇따른 가격 인상에 한숨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6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대치는 63.59로 외식업 경기 침체가 지속될 전망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경기전망지수 4분기 65.04, 3분기 67.51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외식산업경기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호황이고 낮으면 침체됐음을 의미하는 지표다. 

 

지난해 4분기 주요 업종별 경기지수를 보면 파스타 등 기타 외국식(90.74)의 경기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내식당업(74.23→69.46),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8.53→62.76) 등의 업종이 3분기에 비해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계란가격 상승과 김영란법으로 일컫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 등이 외식경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른 외식업의 영향 정도에 대한 조사에서 매출액 지수는 74.27, 고객수 지수는 74.29에 그쳤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 매출을 100으로 가정한 10~12월 매출 현황을 말한다.

 

외식업계 전망이 암울한 가운데 최근 잇따른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에 소비자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자연별곡, 애슐리W, 피자몰, 수사 등이 메뉴 가격을 7.5%~15.5% 가량 인상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2008년 애슐리W 매장을 론칭한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애슐리W는 샐러드바 이용가격을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 자연별곡은 평일런치를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 수사는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했다. 피자몰은 주말 이용가격을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2000원 올렸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지난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 이전보다 최소 2.5%에서 최대 4.6% 수준으로 가격이 오른 셈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햄버거 단품 6개, 런치 세트 8개, 아침 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의 가격을 적게는 100원, 많게는 4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는 맥도날드의 전체 메뉴 중 19%에 해당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1분기에도 외식 소비 감소와 더불어 외식경기 반전을 주도할 뚜렷한 계기가 없어 외식업 전반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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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15 [17:4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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