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그래, 가족’ 이솜,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

만년 알바 신세인 셋째 주미 역 맡아 색다른 매력 과시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02/15 [07:59]
▲ 배우 이솜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개성만점 비주얼과 늘씬한 기럭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솜이 영화 <그래, 가족>으로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세계적인 영화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배급을 맡은 첫 한국영화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인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오 씨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그래, 가족>에서 이요원은 가족을 인생의 짐짝이라 여기며 잘난 체 하지만 결국은 빽이 없는 흙수저 기자 둘째 수경 역을, 정만식은 다섯 살 쌍둥이를 둔 가장이지만 번듯한 직장 하나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 역을, 이솜은 연예인 뺨치게 예쁘지만 끼가 없어 만년 알바 신세인 셋째 주미 역을, 정준원은 어느 날 갑자기 이들 앞에 나타난 막내 낙이 역을 맡았다.

 

모델에서 배우로 변신한 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이솜은 드라마 ‘유령’의 신효정 역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고, 영화 <마담 뺑덕>과 <좋아해줘>, <범죄의 여왕>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여배우다.  

 

알면 알수록, 만나면 만날수록,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묘한(?) 매력을 갖춘 배우 이솜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은 이솜과의 일문일답.

 

▲ 배우 이솜     ©사진=김선아 기자

 

-<그래, 가족> 만족도.

 

이솜 : 관객분들이 <그래, 가족>을 어떻게 보실지가 궁금하다. 제 생각보다는 담백하게 그려진 것 같아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친절한 주미로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싶기는 했다.

 

-<그래, 가족> 시나리오 첫 느낌과 달라진 부분.

 

이솜 : <그래, 가족> 주미는 원래 쉐프가 되는 설정이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통역사로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더욱 성장한 느낌이 들다보니 좋았다. <그래, 가족> 시나리오 전체는 바뀐 부분이 많지가 않았던 것 같다.

 

-<그래, 가족> 주미 역.

 

이솜 : 몇년동안 막내로 살다가 막둥이란 존재가 나타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그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전작 <좋아해워>와 비슷한 캐릭터라 고민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딱히 고민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사실 <좋아해줘>는 로맨스가 주를 이루는 작품이고, <그래, 가족>은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다보니 장르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본다.

 

다소 어두운 캐릭터였던 <마당 뺑덕> 이후 <좋아해줘>를 통해 밝은 캐릭터를 소화하니 가족들과 주변 분들의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밝은 캐릭터를 한 번 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래, 가족> 주미 역을 맡게 됐다.

 

사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 편인 것 같다. 편안할땐 편안하고 예민할땐 예민한 편인데, <그래, 가족> 주미를 연기할때와 지금은 편안한 상태다. 친언니 말로는 제가 <마담 뺑덕>을 촬영할 당시에는 상태가 굉장히 안좋아 보인다고 하더라. 차갑고 어두워 보인다고.

 

-<그래, 가족> 이요원 정만식.

 

이솜 : 워낙 선배님이고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다보니 어려웠고, 먼저 많이 다가가지는 못했다. 실수하기 싫어서. 저는 촬영이 진행되면서 그나마 친해지는 편인데, 정만식 선배님은 워낙 친화력이 좋은 분이셔서 금방 친해졌다. 이요원 선배님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순수하고 여리시더라. 이미지와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놀라웠다.

 

정만식 선배님은 이미지가 무서운 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무섭지는 않았다.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많다보니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그래, 가족> 촬영장에서 정만식 선배님이 썰렁한 개그를 많이 하시더라. 저는 한참 뒤에 선배님의 개그를 이해했는데, 가끔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저와 달리 이요원 선배님은 그 자리에서 ‘재미없다’고 돌직구를 날리시더라(웃음).

 

-<그래, 가족> 운전-수화-춤 연습.

 

이솜 : 애초에 운전을 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할 것들이 많더라(웃음). 그런 장면들이 초반에 있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연습을 해야 했다.

 

오토바이는 낙이를 태워야해서 걱정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더욱 열심히 연습했고, 승합차는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수화는 선생님이 찍어준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을 했다. 

 

사실 운전, 수화보다는 춤이 가장 어려웠다. 춤은 일부러 못 추려고 햇다. 열심히 과장돼 보이도록 췄는데, 완성된 <그래, 가족>에서는 많이 편집됐더라. 아마 제가 생각보다 춤을 잘 췄기때문에 편집되지 않았을까 싶다(웃음). 춤빼고는 편집된 장면이 없어 굉장히 만족스럽다.

 

▲ 배우 이솜     ©사진=김선아 기자

 

-배우 이솜의 도전.

 

이솜 : 지금까지는 운이 좋게도 제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맡을 수 있었다. 차기작인 <소공녀>를 마친 후 다음 작품에는 로맨스를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제 나이때에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연애고 사랑이지 않나.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재밌다. 영화, 드라마 상관없이 로맨스 연기를 꼭 하고 싶다(웃음).

 

-배우 이솜의 이미지.

 

이솜 : 대중분들에게 제 이미지가 어떨지 잘 모르겠다. 차가워 보인다는 분들도 있고, 마냥 해맑다는 분들도 있다. 사실 다른 것보다 대중드에게 가까워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제 이미지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많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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