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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 끝없는 연기 욕심..열일하는 배우
허치현 역 맡아 ‘푸른 바다의 전설’서 극의 긴장감 더해
 
이남경 기자   기사입력  2017/02/13 [12:27]
▲ 배우 이지훈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지난달 종영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허치현 역을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악역임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이지훈이 <브레이크뉴스>와 만났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배우 이민호와 전지현의 출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작가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보였고, 이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첫 방송부터 수목극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종영까지 그 인기를 입증한 ‘푸른 바다의 전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그가 맡은 허치현은 아버지로 믿고 의지했던 양아버지의 진심을 끝까지 얻지 못했고, 친아버지는 살인마에 어머니는 공범이었다. 더 이상 배신 당하고 상처 받기 싫은 마음에 어머니와 함께 ‘악마’가 돼 버린 인물.

 

악역이었지만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그의 SNS에는 ‘허치현’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에 이지훈은 “좋은 것 같아요. 드라마를 했을 때 제가 맡은 역할을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신다는 게, 그만큼 제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도 칭찬을 해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큰 사랑을 받은 ‘푸른 바다의 전설’에 대해 “다들 좋아해주시니까 저도 좋았어요.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촬영장에서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죠. 좋았어요. 좋은 작가님, 감독님, 배우 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저도 많이 사랑 받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전지현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웃을 수 밖에 없는 친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제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부터 심청(전지현 분)을 차로 박는 신이 있어요. 제 친구들이 전지현 누나를 좋아하는데, 특히 대식이라는 친구가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킬 유(Kill you)’라고 연락이 왔어요. ‘감히 너가 지현누나를 차로 쳐?’ 그런 반응이었죠.”

  

또한 기억에 남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저는 이민호(허준재 역)보다 허치현이 더 좋아요’ 남겨주신 거, ‘우리 동네에서 허치현 때리러 갈 사람 모집’이라는 댓글 반응도 전해 들었어요. 제 동생이 캡처 해주는 걸 보는데 그냥 기분 좋았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은 전작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해외 드라마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제가 팬미팅을 간다거나 해외 활동을 한 적은 없지만 여행지 같은 곳에서 알아봐 주시고 사진 찍어 달라고 해주시면 기분은 좋아요. 그래서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에요. 더 좋은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 배우 이지훈     ©사진=김선아 기자

 

이지훈은 “좋은 환경에서 같이 일을 재미있게 하다보니 안 좋을 건 하나도 없었죠. 추운 날에 힘내서 화이팅 하고. 민호 형이랑 지현 누나, 다 같이 촬영장 근처 맛집도 다니고 그랬어요”라며 화기애애 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극중 어머니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서희에게는 감사를 표했다. 그는 강서희에 대해 “사랑을 많이 주셨어요. 제가 친해지려고 하는 모습을 귀엽게 봐주셔서 제가 편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게끔 많이 배려해주셨어요. 그런 점이 가장 크게 도움을 받았던 부분인 것 같고, 여러모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허치현에 대해서는 “사연이 있는 아이기 때문에, 제가 충분히 연기하면서 인지시켜 드린 것 같아요. 시청자 분들은 제가 저지르는 나쁜 행동과 말을 보셨지만 마냥 나쁜 친구가 아니라는 걸 공감하셔서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냥 나쁜 놈이었다면 동정이나 사랑을 주시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이 모든 공은 작가님의 훌륭한 대본과 감독님이 잘 찍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 숟가락을 연기로 얹은 거죠.”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허치현을 완성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나쁜 마음 먹기?”라며 웃었다. 이내 “농담이에요. 체중 관리에 조금 신경을 쓴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치현이가 후반부로 갈수록 얼굴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밥도 적게 먹고 운동도 계속 했죠. 촬영이 끝날 때쯤엔 10kg나 빠졌어요”라며 허리 부분을 접어 입은 바지를 보여줬다. 그는 “제가 오늘 입은 바지도 촬영할 때 입었던 건데 이제 접어야 입을 수 있어요”라며 체중 감량을 인증(?)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제가 죽어가는 신을 꼽으시더라구요. ‘저주스럽습니다’ 그 대사 하나로 치현이가 드라마 상에서 보여줬던 감정이 매듭지어졌던 것 같고 의미 있었다고 생각해요”라며 마지막 장면을 회상했다.

 

“원망 섞인 투정의 말보다 그 말 한마디 안에 어떤 원망의 감정과 엄마에 대한 사랑도 있었을 거고, 그렇지만 엄마가 밉기도 했고 이 모든 일이 엄마에 의해 저질러져서 자괴감도 많이 들었을 거구요. 감독님께 그 대사가 너무 좋아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이지훈은 “제 기억에 남는 신은 청이랑 데이트 하는 장면들이에요. 지현누나랑 촬영할 때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 나오는 거예요. 자꾸 청이 앞에만 서면 웃게 되는데 다행이었죠, 극중 상황이랑 잘 맞아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현장에서 재미있던 순간은 너무 많아요. 많지만 한 순간을 이야기하자면 4회 첫 장면을 찍는 신에서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자꾸 먹다가 NG가 나는 거예요. 간장게장 먹는 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몇 번 NG를 냈어요. 밥을 두 공기나 먹었거든요. 현장에서는 ‘부모님이 밥을 안 해주시냐’, ‘허치현 거지설’이라고 하더라구요.”

 

▲ 배우 이지훈     ©사진=김선아 기자

 

이지훈은 흑화된 허치현을 연기하며 스타일링에도 변화를 꾀했다. “저와 스태프분들의 아이디어예요. 그 전에 대본을 보면서 작가님이 이쯤엔 올린 머리 스타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변화가 시작되겠구나 싶었죠”라고 전했다. 

 

“저를 아는 친한 친구들은 ‘넌 되게 순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나쁜 연기를 하면 소름돋게 싫을 것 같아’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라며 지인들의 주변 반응을 전했다. 이지훈은 “그 나쁜 연기를 할 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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