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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안종범, 미르·K스포츠재단 통폐합 과정 개입
안종범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진행..최순실에게도 말해둘 것으로 생각"
 
김동준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17:12]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변호인의 귓속말을 듣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브레이크뉴스 김동준 기자= 검찰이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 통폐합 과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11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간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안 전 수석은 정 이사장에게 통화상으로 "효율적 운영과 야당의 문제제기 때문에 양 재단을 해산하고 통폐합 할 예정이다"며 "통합 후 안정되면 직원 고용도 승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내용은 대통령에게 보고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통령도 최 여사(최순실)에게 말해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같은 대화내용을 증거로 제출하며 "최씨와 안씨가 두 재단의 설립·운영·해산의 전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의 진술조서 및 최씨와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감사 사이에 주고받았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진술조서에 따르면 이씨는 "차은택이 기업들의 출연을 통해 재단이 만들어지고 출근은 안 해도 되니 비상임이사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로부터 2~3일 뒤 차은택을 따라가 김형수 교수를 만났다"고 말했다.

 

또한, 최씨와 정 전 감사 사이에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에는 "명함은 오늘 아침 현판식 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급히 주문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검찰은 "정씨도 안 전 수석에게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대해 일일이 보고했다"면서 안 전 수석의 개입여부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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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11 [17:1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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