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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원내대표, ‘어색한 첫 만남’.. 1월 임시국회 등 합의

1월9일부터 임시국회·20일 본회의·개헌특위 조기 발동·여야정 협의체 활성화 등 마음 모아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6/12/30 [13:21]
▲ 30일 국회에서 첫 대면한(왼쪽부터) 국민의당 주승용·더불어민주당 우상호·정세균 의장·새누리당 정우택·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 <출처= 새누리당>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여야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가 30일 처음으로 회동해 내년 1월 임시국회 일정, 국회 개헌특위 조기 가동, 여야정 정책협의체 활성화 등에 대해 합의했다. 새누리당 정우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주승용·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만나 현안과 국회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비박계가 새누리당으로부터 분당해 결집한 개혁보수신당의 등장 후 4당 체제가 된 국회 교섭단체 여야의 원내지도부가 최초로 모인 것이었다. 아울러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제외하고는 모두 얼마전 선출된 신임 원내대표로 새 얼굴들이 첫 대면한 자리였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내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해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개헌특위는 조기에 가동하고 기존 여 ·야 ·정 정책협의체는 활발하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기대됐던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수석은 “오늘 의제에 없었고, 연장하려면 어제 본회의에서 처리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정 의장 및 원내대표들은 협치를 강조하며 서로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 정 의장은 ”어떻게든 협치를 잘 해 국민들의 우려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잘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우택 새누리 원내대표는 “13대 국회에서 4당 체제였는데 법안 처리율이 80%가 넘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법안 처리를 많이 하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새해에는 민생을 위해 협력하고 개혁입법에도 속도를 내서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국회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주도권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며 “원내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국회의장과 함께 운영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는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민을 중심에 둔 협치가 열리는 4당 체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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