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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56개월째 흑자...10월 87억2천만달러 기록

최종걸 기자 | 기사입력 2016/12/01 [17:34]
▲ 월별 경상수지  현황 = 자료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브레이크뉴스 최종걸 기자= 지난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6억5천만달러 규모가 증가한 87억2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 2013년 3월이후 5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상품수지의 수출과 수입 부분은 각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10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87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흑자규모는 전월보다 6억5천만달러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달의 95억8천만달러보다는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상품수지의 누적 흑자규모는 1천5억9천만달러로 집계돼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19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10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15억9천만달러로 집계돼  5년9개월 만에 최대였던 9월의 25억8천만달러보다 10억달러 가량 줄었고 운송수지는 1억5천만달러 흑자를 내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2억4천만달러 적자를 냈던 9월보다 다소 개선됐다.

 

여행수지는 본격적인 여름 해외여행 시즌이 끝나면서 적자 규모가 9월 10억9천만달러에서 10월 5억달러로 줄었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적자 규모가 9월 3억9천만달러에서 10월 5억1천만달러로 커졌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8억6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70억4천만달러 늘어 9월(95억8천만달러)보다 증가 규모가 줄었다.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과 미국 대선을 앞둔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 매각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증권투자 중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6억1천만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32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투자 감소 규모는 9월의 19억3천만달러 보다 크게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2천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2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4천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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