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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안인모…매칭펀드 티켓기부 따뜻한 연말 콘서트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노텔링 콘서트...피아노연주와 더불은 신선한 볼거리

이동형 문화비평가 | 기사입력 2016/12/01 [14:54]
▲ 안인모(사진)의 미락클에서는 “Love of Siberia” 라는 주제로 하얀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브레이크뉴스

일반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기획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피아노텔링 콘서트가 미락클(Miracle):“러브 어브 시베리아”라는 타이틀로 오는 12월 11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아름답고 즐거운 클래식음악”이라는 의미를 가진 미락클(美樂클)은 피아노텔링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기업 및 기관, 콘서트홀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주최-주관 단체는 미락(美樂)클 연구소, Mastmedia이며,후원기관은 드림포틴즈, 푸른아시아, 법률사무소 혜원, JNC 등이다.

 

안인모는 요즘 흔히 보이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의 틀에서 벗어나, 연주자가 느끼는 감정과 연습때 떠올랐던 많은 아이디어들을 관객과 함께 나눔으로써, 청중과 교감하며 연주자가 매우 가까이에서 이야기하듯 진행된다. 그녀는 삼성인력개발원과 IGM 세계경영연구원 등에서 수십 회의 강연형 콘서트를 해오고 있으며, 피아노연주와 더불어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독특한 형식이 신선한 볼거리가 될 듯하다.

 

이번 안인모의 미락클에서는 “Love of Siberia” 라는 주제로 하얀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피아노 독주회의 길고 지루한 프로그램이 아닌, 짧고 다양한 스타일의 귀에 익은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되어 매우 흥미롭다. 낭만주의 어법으로 쓰여진 차이코프스키의 사계로부터, 작곡가 성용원에게 위촉한 청소년의 꿈을 노래한 Winterdream for Teens를 초연하며, 또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을 편곡한 라흐마니노프의 화려한 색채와,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을 편곡한 볼로도스의 대담함을, 시베리아의 사랑으로 엮었다고 한다.

 

또한 Dream for Teens (드림포틴즈) 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내일을 향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희망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공연은 드림포틴즈 등의 단체와 학교의 청소년들이 초대되어 소중한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특이할 점은, 이 공연에서 매칭펀드 (Matching Fund)를 시행하여, 티켓을 사서 공연에 갈수 없는 청소년이나 미혼모들에게 어른들이 대신 공연티켓을 구입해 주게 된다. 안인모는, 아직 한국에 이런 문화가 생소하지만, 나눔이라는 사회공동체적 이슈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이 공연을 계기로 많은 공연들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전개해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한다.

 

피아니스트 안인모는 이화여대와 동대학원을 거쳐 미국 가톨릭대학(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피아노연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duo AS well의 멤버이기도 한 그녀는 기업과 기관의 초청 강사로서 강연과 연주를 활발히 하고 있다. dhlee1472@naver.com

 

*필자/이동형. 언론인. 문화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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