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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김종원 총감독, “모든 관객이 주인공되는 축제만들 것”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6/11/08 [13:48]
▲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김종원 총감독(우측 상단)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올 해로 9회 째를 맞이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관람객 65~7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한국전통음식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 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풍물놀이,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 삼남지방의 특산물이 모여들던 조선시대 한강 마포 나루포구를 생생하게 재현한 난지연못에 황포돛배 4척이 들어서며 흥겹게 문을 열었다.

 

예년보다 더욱 강화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편백나무 부스를 이용한 축제 경관 변화, 새우젓 및 특산물 장터 운영으로 65만 명의 관람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마포구 공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새우젓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먹거리 장터 등 44개의 장터부스의 판매고 역시 예년보다 15% 상승한 판매고를 올렸다. 지역 특산물 장터에는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등 13개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참여했다.

 

특히 이번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가장 큰 반향을 얻었던 것은 서울시 최초로 설치된 향기 나는 편백나무 부스와 소망등 터널이었다.

 

무려 65동이 세워진 편백나무 부스는 운치를 더하며 축제 경관에 변화를 줬다. 실제 편백나무 부스와 소망등 터널 안에서 관람객들은 줄지어 인증샷을 촬영하는 등 '포토 스팟' 역할까지도 톡톡히 해냈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지난해 보다 70여개의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서당체험과 전통 의상 체험, 엽전 활용 체험 등 전통 문화 체험을 강화하여 관람객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새우잡기 체험, 윤문식 창작 마당극, 어린이 먹거리장 등으로 어울림이 있는 축제 한 마당을 마련했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종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 총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지휘봉을 쥐고 매년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편백나무와 새우 캐릭터를 새긴 유등, 신규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김 감독 아이디어의 산물이었다.

 

김종원 총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여준 관객들과 협조해 준 행사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소망등 터널에 마포구 옛 사진전을 좀 더 폭넓게 전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 행사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완벽하게 수정 보완해 축제를 준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종원 총감독은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CCTV, 방송국 설치, 순발력 있는 진행요원 배치 등 덕분에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모든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축제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종원 총감독은 제이스토리의 대표이자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 개최된 ‘노량진 수산물대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김종원 총감독은 2013년부터 연출해 온 지리산 산청 곶감축제를 내년 2017년에도 총감독으로 위임 받을 예정이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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