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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앙상한 ‘팔다리’ 공개…CMT는 어떤 병?
이 회장 CMT 급속 진행… 부축 없이는 전혀 걷지 못하는 등 일상 생활 힘들어
 
최현지 기자   기사입력  2016/07/19 [13:22]

 

▲ CJ 이재현 회장 CMT 진행상태     © 브레이크뉴스 최현지 기자

 

브레이크뉴스 최현지 기자= CJ그룹은 19일 이재현 회장의 유전병 진행 사진을 공개했다.

 

CJ그룹이 이날 공개한 사진은 총 3장으로, 이 사진에는 이재현 회장의 앙상하게 마른 팔과 다리가 담겨 있었다.  

이 회장은 사지 근육이 점차 위축 및 소실되며 마비되가는 불치의 유전병 ‘CMT’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걷기, 쓰기, 젓가락질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 유지조차 힘들어지고 있다고 CJ측은 부연했다. 

 

특히 이 회장이 죽음에 대한 공포, 재판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CJ그룹은 이날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검찰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도 제출했다. 이재현 회장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이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선 8·15특사를 노린 행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나, CJ측은 '죽어가는 사람부터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CJ그룹 한 관계자도 “기업총수이기에 앞서 한 인간이다. 생명권, 치료권을 보장받을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 CMT 급속 진행… 부축 없인 못 걷는 등 일상생활 불가능

 

이 회장은 이처럼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가 급속히 진행돼 기존에 심했던 양쪽 다리(하지)에 이어 팔(상지) 쪽 근육 위축과 소실 속도가 빨라지면서 손과 손가락의 변형과 기능 저하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추 잠그기는 물론 일상적인 젓가락질도 못하고 식사 또한 포크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다리) 역시 상태가 악화되며 특히 종아리 근육이 모두 빠져 체중이 양 쪽 무릎에 실리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다. 현재 부축 없이는 혼자 걷지 못하며 이로 인해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결국 평생 못 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진료진에 따르면 이 회장 종아리의 근육량은 2012년말 대비 26%까지 빠졌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매일 2회 전기자극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미 위축되고 변형된 손과 발을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무릎관절 손상으로 인한 통증때문에 치료조차 할 수 없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은 CMT의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해선 전문 시설을 갖춘 곳에서 무중력치료나 수중치료와 같은 특수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앓고 있는 CMT… 어떤 병일까?

 

샤르코 마리 투스 질환(Charcot Marie Tooth disease, CMT)은 인간의 염색체에서 일어난 유전자 중복으로 인해 생기는 유전성 질환이다.

 

CMT 환자는 발과 손의 근육들이 점점 위축돼 힘이 약해지며, 발모양과 손모양의 변형이 발생한다. 환자들의 증상은 유전자 돌연변이의 종류에 따라 거의 정상에 가까운 가벼운 상태에서부터 아주 심하게는 보행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혹은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정도까지 다양하다.

 

증상은 보통 청소년기, 이른 성인기, 중년기에 점차적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는 발, 손, 다리, 팔의 정상적 기능을 잃을 수 있다. 극심한 경우 신체 기형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나, 이러한 증상까지 도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 정상적인 수명을 누린다.

 

현재 유전자 변형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동물 실험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환자에 대한 치료로는 신경 형성에 도움이 되는 물질의 투약과 재활치료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체 변형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보조적인 수술을 하기도 한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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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19 [13:2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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