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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굿바이 싱글’ 마동석, 충무로 대세남 ‘마블리’의 변신은 무죄!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 맡아 새로운 도전 감행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6/06/30 [08:24]
▲ 배우 마동석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충무로 대세남’ 배우 마동석이 색다른 캐릭터로 돌아왔다. 바로 지난 29일 개봉한 영화 <굿바이 싱글>을 통해.

 

마동석을 비롯해 김혜수,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황미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

 

이번 <굿바이 싱글>에서 김혜수는 대한민국 대표 독거 싱글 ‘주연’ 역을, 마동석은 ‘주연’의 평생지기 절친이자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을, 김현수는 ‘주연’의 역대급 스캔들에 영입된 시크한 여중생 단지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평구’의 아내로 등장하는 ‘상미’ 역의 서현진, ‘주연’과 각각 달콤 살벌한 관계를 보여 줄 국민앵커 ‘민호’ 역의 이성민과  ‘지훈’ 역의 곽시양, 그리고 ‘주연’을 책임지는 고주연엔터의 ‘김대표’ 김용건, ‘미래’ 황미영 등이 출연한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남을 가진 마동석은 영화 홍보 스케줄, 드라마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러블리(?) 미소와 재치만점 입담을 과시했다.

 

빠질 수 밖에 없는 ‘국민 마블리’ 배우 마동석의 팔색조 매력을 알아보도록 하자.

 

다음은 마동석과의 일문일답.

 

▲ 배우 마동석     ©사진=김선아 기자

 

-<굿바이 싱글> 속 김혜수와 김현수의 중간다리 느낌을 주는 캐릭터.

 

마동석 : 평구는 김혜수 선배와 동거동락을 하는 절친이고, 직업이 스타일리스트지만 감독님과 얘기한 것은 매니저 역할이 많다는 부분이었다. 뒷처리를 해주는 인물이라 당사자는 아니지만, 당사자만큼의 감정을 지닌 인물이라 <굿바이 싱글> 전체 사건에 대입이 되는 인물이다.

 

스타일리스트 분들의 의상을 많이 찾아봤고, 주변 스타일리스트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매니저 역이기때문에 여배우들을 많이 케어한 매니저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사실 매니저와 남자배우들은 형동생처럼 지내는데, 여배우들은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남배우와 달리 여배우 스타일리스트는 많은 대화를 나눠야한다고 하더라.

 

평구와 고주연 캐릭터와 관련해서 전사를 감독님께서 말을 해주기는 했다. 토막토막적으로. 가상이지만 평구가 주연을 좋아했을 것이다. 하지만 주연을 포기한 채 유학을 떠났을 것이다. 거기서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베스트프렌드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관계를 그렸던 것 같다. 

 

-<굿바이 싱글> 속 많은 의상.

 

마동석 : 보통 1~2벌 의상을 갈아입는 편이었다. 액션이 많다보니 같은 옷을 여러벌 준비했었는데 이번에는 50벌 가까이 옷을 준비했던 것 같다. 특수분장에 가까운 작업이었던 것 같다(웃음).

 

발이 시렵지 않은 계절에는 운동화, 슬리퍼 등 편안한 의상을 좋아하든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힘들었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참고하기는 했다. 평구에 맞게 의상, 액세서리 등을 준비했던 것 같다.

 

-<굿바이 싱글> 속 평구와 주연의 관계.

 

마동석 : 영화는 2시간안에 감독이 하고 싶은 얘기를 전달하는 작업인데, 부연설명이 많이 들어갈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덜 중요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없어진 것 같다.

 

앞서 열렸던 언론 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굿바이 싱글>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게봤고 마지막 장면에 눈물을 많이 훔쳤던 것 같다. 정말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마블리 매력.

 

마동석 : 작품하나하나 하면서 캐릭터에 맡게 연기한 부분인데, ‘마블리’, ‘마요미’같은 별명들의 시초는 드라마 ‘나쁜녀석들’이다. 그런 역을 보고 그런 별명을 지어준 것은 신기했고, 저에 대한 관심이기때문에 감사할 뿐이다.

 

별명이 많이 업그레이드됐다. 예전에는 고릴라 였는데, 이제는 마블리다보니 좋다(웃음). 하지만 전략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아니다보다보니 얼떨떨하기도 하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어떤 배우.

 

마동석 : 일단은 제가 아닌 스태프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웃음). 평소 주변 스태프들을 동료들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는 편이다. 어차피 현장은 다 힘들지 않나. 그래서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어떻게 비춰질지는 잘 모르겠다.

 

-<굿바이 싱글> 김용건, 김혜수.

 

마동석 : 김용건 선성새님과 김혜수 씨는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배려를 많이 해주다보니 각자의 능력 자체가 올라가더라.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 겸손하시고, 마음도 넓다보니 대인배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존경심이 절로 들었고, 함께 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큰 영광이었다. <굿바이 싱글>을 통해 호흡을 맞춘 모든 배우들과 다른 역할, 다른 작품을 통해서 꼭 만나고 싶은 바람이다.

 

-조절한 부분.

 

마동석 : 맨 처음 몇가지를 보는 편이다. 영화의 톤을 먼저 파악한 뒤 내가 어떻게 녹아들까를 생각한다. 두 번째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를 생각하는 것 같다. 캐릭터마다 모든 것이 다르다보니 그런 부분을 많이 만들어가지 않나 싶다.

 

평구 역시 주연을 향한 애정이 있기때문에 그런 마음을 갖고 연기에 임하면 그런 인물로 표현되는 것 같다. 그 부분에 가장 중점을 뒀고, 오버스럽지 않게 보이기 위해 감정을 조절하지 않았나 싶다.

 

-단지를 향한 마음.

 

마동석 :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지내면서 안쓰러움을 느끼는 것 같다. 자신의 분신같은 사람에게 믿음을 갖고 따라가는 아이다보니 책임감이 생겼을 것 같다. <굿바이 싱글>에서 편집된 부분인데, 아내 역인 서현진 씨에게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고생한 것 같다고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감정으로 단지를 대하지 않았을까 싶다.

 

▲ 배우 마동석     ©사진=김선아 기자

 

-<굿바이 싱글>처럼 마동석의 영원한 내 편.

 

마동석 : 가족, 친구들이 영원한 내편이지 않을까 싶다. 어릴 때 친구들이 영화 쪽 일을 많이 하는데, 그런점은 정말 행운이라고 본다. 제 친구는 운동과 영화 쪽 딱 두 분류로 나눠지는 것 같다.

 

-해외 진출.

 

마동석 : 우선은 제게 주어지고 해야되는 부분을 다 소화하고 싶은 바람이다. 이후 해외 영화 오디션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겠지만, 현재는 지금 당장의 일에 집중하고 싶은 바람이다(웃음).

 

-배우 마동석의 목표.

 

마동석 : 오래 연기하는 것이 가징 큰 목표다. 소위말해서 발전이 없으면 오래하기 힘든 것 아닌가. 그래서 노력하는 중이다. 스페트럼적인 부분도 필요하지만, 세상 모든 역을 잘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배우에게 브랜드화 된 연기를 보여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 물론 양쪽 다 잘한다면 더욱 좋지 않나. 그럴 수 있도록 노력 중이고, 항상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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