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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이 날치기범 검거...잡고보니 강남 60대女 살해용의자

대덕경찰서 방순대 소속 공모·한모 상경과 강모 일경 검거 투혼 발휘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6/06/23 [18:36]

서울 강남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용의자가 대전에서 의경 3명에 의해 격투끝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30분경 대덕경찰서 방범순찰대 대원들은 음주단속을 위해 이동하던 중 동부경찰서 관내에서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용의차량을 쫓아 서구 월평동 원룸촌 부근으로 이동한 뒤 순찰차에 타고 있던 의경 3명이 도주하던 용의자를 발견하고 200m 가량 추격해 저항하는 용의자와 10여분간 격투 끝에 제압했다.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공모·한모 상경과 강모 일경 등 3명이 발목 인대가 늘어나고 팔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용의자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해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수배가 내려진 강력범죄 전과자로 자칫 되려 다칠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들 3명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용의자를 인계하기 전까지 자신들이 다쳤다는 사실도 잊은 채 검거에 투혼을 불사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덕경찰서 방범순찰대 밴드에는 이들을 격려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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