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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 회사서 시원한 복수 경험 살펴보니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6/05/05 [10:08]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직장인 4명 중 1명은 직장생활을 하며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복수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03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사이다’같은 복수 경험’을 조사한 결과, 24.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복수한 대상은 단연 ‘직속상사’(57.8%)가 1순위였으며, ‘동료’(33.2%), ‘CEO 및 임원’(19.9%), ‘회사 자체’(10.9%), ‘부하직원’(8.6%), ‘거래처’(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사이다처럼 복수한 방법 1위는 47.3%가 선택한 ‘연락, 질문등을 무시하기’였으며, ‘직접적으로 욕이나 막말하기’(16.8%), ‘퇴사하게 만들기’(15.2%), ‘업무 지시관련 짜증날 만큼 질문하기’(14.5%), ‘단점 소문 내 나쁜 평판 만들기’(14.5%), ‘중요한 사안을 일부러 전달 안 하기’(12.9%), ‘칭찬하는 척하며 단점 꼬집기’(12.5%), ‘하기 싫은 일 떠넘기기’(10.9%) 등이 있었다.

 

상대에게 복수를 한 이유로는 ‘참자니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62.1%)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억울한 건 풀고 넘어가고 싶어서’(42.2%), ‘잘못을 고쳐주고 싶어서’(41%), ‘상대도 나한테 그렇게 하고 있어서’(21.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대부분인 94.8%는 평소 회사생활을 하며 답답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느끼는 답답한 상황으로는 ‘불합리한 지시에 따라야 할 때’(52.5%)가 1위를 차지했으며, ‘내 잘못이 아님에도 질책을 받을 때’(51%), ‘업무협조를 제대로 해주지 않을 때’(42.8%), ‘남의 업무를 떠맡을 때’(42.5%), ‘사생활에 대해 간섭 받을 때’(29.1%), ‘업무 중 의견 충돌이 있을 때’(28.8%), ‘사소한 실수에도 큰 질책을 받을 때’(27.1%) 등의 답변 순이었다.

 

답답함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비체계적 업무 프로세스’(61.4%)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사고방식, 가치관 충돌’(54.3%), ‘구시대적 기업문화’(49.2%), ‘수직적 소통 만연’(33.1%), ‘세대 차이’(15.7%) 등이 있었다.

 

하지만, 답답한 상황이 발생해도 절반 이상(57.7%)은 ‘그냥 참는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어차피 해결되지 않아서’(75.4%),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60.7%), ‘갈등이 커질 것 같아서’(49.3%), ‘이미지, 평판에 영향 미칠 것 같아서’(27.8%), ‘인사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볼 것 같아서’(18%) 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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