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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윤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4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오는 8월말~9월초 사퇴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좀 쓴소리를 한다고 해서 팽(烹) 시킨다는 건..또 (더민주가) 그만한 능력을 가진 분이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백척간두에 있던 더민주에 김 대표가 영입돼 비록 비례 2번은 받았지만 어떻게 됐든 제1당을 만들어 줬지 않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옥시 같은 것은 3당이 다 공분하고 있지 않느냐. 3당이 협력해서 해나갈 것”이라며 “법조비리나 어버이연합 같은 것은 더민주와 공조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백지상태”라면서도 “국회의장을 어떤 정당에 주면 (상임위원장을) 3~4석까지 가져올 수 있지 않느냐는 의원들이 있는데 그건 절대로 하지 않겠다. 원내 의석대로 가져와야지, 그런 정치를 하면 거래고 흥정이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를 하면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저런 짓을 하겠구나,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저런 흥정을 하겠구나, 그런 것은 안된다”며 “원칙을 지키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양보할 것은 과감하게 양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직 개편과 관련해 “38석 의석을 가진 정당이어서 각 상임위 간사 등 국회직을 거의 맡게 된다”며 “실제 참여를 위해서 원외 위원장이나 원외 인사, 전직의원을 많이 활용하고 비례대표를 활용할 수 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