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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최수진 기자= 1분기의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제주시가 3.64%의 상승률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지가변동률은 전기대비 0.56% 상승해 ‘10년 11월 이후, 65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도권(0.46%)보다 지방(0.74%)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는 3.64%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1.01%)·세종(0.89%)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인천(0.34%)·경기(0.37%)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제주 서귀포시(3.85%)의 땅값 상승률은 제2공항 발표에 따른 외지인 투자수요 증가가 원인이며, 제주 제주시(3.51%)는 신공항 인접지역과 해안가 중심 농지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른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역은 상업지역(0.49%)보다 주거지역(0.61%)의 땅값이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64%)이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반면, 1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646.4만 필지(522.7㎢) 거래돼 최고치를 기록했던 ‘15년 1분기 대비 7.1% 감소했고, 전년 대비 △수도권(-3.4%) △지방(-9.2%) 모두 감소했다.
지방광역시의 토지 거래량은 -28.4%로 감소폭이 컸으며, 그 중 대구광역시(-43.9%)가 가장 큰 폭의 감소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