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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日 위안부 재단 기금, 1000억 엔 줘도 받아선 안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절망 안겨주는 일”

이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16/01/08 [10:34]
▲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일본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통해 10억엔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이 원하는 것은 10억 엔이 아니다. 1000억 엔을 줘도 인권을 팔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현우 기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일본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통해 10억엔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이 원하는 것은 10억 엔이 아니다. 1000억 엔을 줘도 인권을 팔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원도 받아선 안 된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일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일 양국은 위안부 합의를 통해 한국 정부는 위안부 지원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은 정부 예산으로 10억엔(환화 약 97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 최고위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치유할 방법은 정말 쉽지 않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24년간 60대부터 90대가 되실 때까지 주장하셨던 절규를 들어드리는 것이 치유할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본 사죄, 법적 책임, 피해 배상, 올바른 역사교육 등을 요청하셨다”며 “국가가 (이같은 요구를) 관철시킨다면 (피해자 할머니들은) 치유될 것이다”고 전했다.

 

유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는 엉뚱한 합의를 하고 와서는 잘못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재단 설립은 전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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