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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집권여당 선거결과 자성해야”

‘한나라당의 승리보다는 여당의 완패’

박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06/05/31 [23:36]
지방선거 결과 한나라당의 압승이 확정적인 가운데 고건 전 총리는 ‘중앙정부의 과도한 선거개입’이 이러한 사태를 낳았다고 비판하고, 집권여당의 자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역대 선거에서 여당에 이처럼 참패를 안겨준 적은 없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중앙정치가 처음부터 끝까지 과도하게 개입, 주도해 이런 폐해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생활정치, 민생정치, 풀뿌리주민자치를 되살리는 지방선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주민자치의 실종, 지역주의 편승 등으로 귀결된 이번 지방선거는 나에게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고민케 만들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선거는 “한나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여당의 완패”라고 분석하고,“한나라당은 지방정부 대부분을 석권함으로써 여당 못지않은 책임을 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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