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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그녀는 예뻤다’ 신혜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라이징 스타!

은근 밉상 한설 캐릭터 맡아 새로운 인물 도전, 남다른 연기 욕심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5/11/24 [16:35]
▲ 배우 신혜선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그녀는 예뻤다’ 속 사랑스러운 밉상(?) 캐릭터 한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신혜선.

 

신혜선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얄미운 싸가지지만, 은근 허당기로 뼛속까지 미운 스타일은 아닌 한설 캐릭터를 맡아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예뻤다’ 한설 역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 신혜선은 사실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 내공을 다진 준비된 신인배우다.

 

지난 2013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tvN ‘고교처세왕’, VTV ‘오늘도 청춘’, 영화 <리턴매치>, <인생은 새옹지마> 등에 출연한 것.

 

그렇다면 신혜선이란 배우를 알린 드라마는 무엇일까. 바로 지난 8월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tvN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이 작품에서 ‘그녀는 예뻤다’ 속 밉상 한설 역과는 전혀다른 청순 캐릭터 강은희 역을 맡아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두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이제는 명실상부 ‘안방극장 블루칩’으로 등극한 신혜선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브레이크뉴스> 사옥을 찾아 화기애애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솔직함과 유쾌함, 러블리부터 진지한 매력까지 갖춘 준비된 여배우 신혜선과 나눈 즐거움 가득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공개한다.   

 

다음은 신혜선과의 일문일답.

 

▲ 배우 신혜선     © 브레이크뉴스


‘그녀는 예뻤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종영했다. 소감은.

 

일단은 진부하지만 시원섭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끝나서 아쉬움이 정말 큰 것 같아요. ‘그녀는 예뻤다’ 출연진, 스태프들과 너무나도 친해지다보니 헤어지는 것이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녀는 예뻤다’가 높은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는 점이 함께 출연했던 배우로서 정말 기뻐요. 물론 힘든 촬영을 마치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기분이 좋기도 하구요(웃음).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그녀는 예뻤다’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이정도로 사랑받을 줄 알았나.

 

‘오 나의 귀신님’과  ‘그녀는 예뻤다’ 두 작품 모두 ‘신드롬’이라는 표현이 붙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대충 예상했던 것 같아요. 시청률이 대박날 것 같다는 촉(?)이 온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시나리오와 출연 배우분들의 라인업을 보니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고해도 ‘오 나의 귀신님’과  ‘그녀는 예뻤다’ 모두 이정도까지 사랑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신인 배우인데 작품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뿐이에요.  

 

‘오 나의 귀신님’ 막바지 ‘그녀는 예뻤다’가 시작됐다. 두 드라마가 겹쳤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나.

 

사실 제가 연기한 ‘오 나의 귀신님’ 강은희 역과 ‘그녀는 예뻤다’ 한설 역 자체가 매일매일 촬영이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두 작품의 캐릭터가 180도 다른 인물이다보니, 배우로서 적응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부담이 됐던 것 같아요.

 

또한 ‘그녀는 예뻤다’ 첫 촬영을 갔다가 ‘오 나의 귀신님’ 마지막 촬영을 가야할 상황이 생겼었는데, 간극의 차가 워낙 크다보니 정말 혼란스럽더라구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 페이스 찾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오 나의 귀신님’ 강은희 역과 ‘그녀는 예뻤다’ 한설 역 중 신혜선과 더욱 비슷한 캐릭터는.

 

많은 분들이 제 모습을 봤을때 ‘그녀는 예뻤다’ 한설과 비슷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편이어서 더욱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오 나의 귀신님’ 강은희같은 천사표가 실제 존재할까 싶기도 해요. 만약 있다면 정말 존경스러울 것 같아요(웃음).  

 

‘그녀는 예뻤다’ 한설은 재벌남과 결혼하는 것이 목표인 새침때기 캐릭터다. 자칫 밉상으로 보여질 수 있는데.

 

밉상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해 두렵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녀는 예뻤다’ 한설 역을 통해 밉상으로 보여지고, 많은 분들에게 욕(?)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예뻤다’ 조성희 작가님께서 한설 캐릭터를 나름(?) 귀엽게 만들어주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밉상 캐릭터에 대한 걱정을 더욱 덜어내지 않았나 생각해요.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녀는 예뻤다’ 한설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본인의 아이디어도 반영됐나.

 

전혀 아니에요(웃음).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제 스타일을 잘 알고 계시기도 하고, 저와 잘 어울리는 의상을 알다보니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패션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어요.

 

‘오 나의 귀신님’ 강은희 역과 ‘그녀는 예뻤다’ 한설 역은 정말 패션도 180도 달랐던 것 같아요. 강은희는 휠체어에 앉아있다보니 치마가 발목을 항상 덮었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였는데, 촬영하는 내내 정말 편했던 것 같아요(웃음).

 

반면 ‘그녀는 예뻤다’ 한설은 치마가 짧고,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주로 입다보니, 촬영하는데 있어 조금 더 불편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입을 수 있어서 여자로서, 여배우로서는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그녀는 예뻤다’는 또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분위기 자체가 정말 화기애애했을 것 같은데.

 

또래 배우들과 촬영하다보니 항상 즐거웠던 것 같아요. 저희가 촬영때는 NG를 거의 내지않았는데, ‘컷’ 소리와 함께 참았던 웃음을 터트렸던 것 같아요. 사무실이 주 배경이다보니 다른 친구들 촬영때는 칸막이 뒤에서 몰래 웃기도 했어요. 그만큼 즐겁고 힘이 넘치는 촬영장이지 않았나 싶어요.

 

(또래 배우들과의 촬영 관련 장점에 대해) 일단은 빨리 친해지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실제로 빨리 친해지다보니 드라마 속 호흡도 어색한 관계로 하는 것 보다는 더욱 좋아지지 않나 생각해요.

 

사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오 나의 귀신님’도 그렇고 ‘그녀는 예뻤다’도 그렇고. 또래 배우들과 촬영하면서 팀워크가 늘 좋았던 것 같아요. 두 작품 모두 종영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할 따름이에요.

 

‘그녀는 예뻤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솔직하게 말하면 촬영 대기하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세트장에서 촬영할 경우에는 세트장에 항시 대기해야하다보니 졸립기도 하고, 목도 아프더라구요. 물론 배우로서 당연히 버텨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견뎌낼 수 있었어요. 촬영 대기 시간 외에는 전혀 힘든 점이 없지 않았나 싶어요. 

 

(적은 분량때문에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아쉽지 않았어요. ‘그녀는 예뻤다’ 한설 캐릭터 자체가 워낙 매력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신인 배우인 저에게 드라마 속 비중은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하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배워나가고 싶어요.

  

▲ 배우 신혜선     © 브레이크뉴스


명실상부 라이징 스타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캐릭터, 직업군이 있다면 무엇인가.

 

진지한 역할, 지적인 역할, 양면성을 지닌 소름돋는 악역도 정말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변호사, 경찰, 소방관 등의 직업군도 소화해보고 싶은 바램이에요. 또 멋진 액션을 선보일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작품을 통해 대중분들에게 보여드린 것 보다는 보여드릴 것이 많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 어떤 직업군이든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신혜선이 현재 가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좋아하는 것- 먹는 것, 자는 것, 애니메이션 보는 것(요즘 가장 재밌는게 보는 것은 일본만화 ‘은혼’).

 

싫어하는 것- 일찍 기상하는 것(특히 아침에 울리는 알람소리), 추운 날씨, 감기가 걸리면 더욱 심해지는 비염.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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